LH '긴급 경영점검회의'..코로나19發 부동산 경기하강 선제대응

문제원 2020. 4. 1. 09: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남 진주 본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부동산 경기침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긴급 경영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확산 따른 글로벌 경제위기 우려 속에서 주거복지로드맵, 3기 신도시, 도시재생뉴딜 등 정책과제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단·중·장기별 경제위기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진주 소재 본사에서 열린 긴급 경영상황 점검회의에서 변창흠 LH 사장(사진 중앙)과 임원들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LH)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남 진주 본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부동산 경기침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긴급 경영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확산 따른 글로벌 경제위기 우려 속에서 주거복지로드맵, 3기 신도시, 도시재생뉴딜 등 정책과제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단·중·장기별 경제위기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우선 LH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대내외 경제침체가 뚜렷해지고 있지만 현재까지 LH 사업은 대체로 정상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LH는 공공부문 최대 규모인 23조6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고 이중 39%인 9조3000억원을 상반기 내 조기 집행할 계획으로, 지난달 말 기준 5조7000억원의 사업비가 차질 없이 집행됐다.

지난달 3일 발표한 '코로나19 경제활력 지원방안' 역시 선금지급 확대, 소상공인 임대료 감면, 영구임대주택 임대료 납부 유예 등 19개 과제 모두 정상적으로 진행·준비 중이다.

LH는 사업 프로세스 점검을 강화하고 민생·주거지원 대책 등을 마련하기 위해 부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비상경영추진 태스크포스(TF)와' 모든 임원이 참여하는 '비상경영회의'를 신설하기로 했다.

또 LH는 사업일정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대면 업무방식을 확대하고 중장기적인 재무구조 개선에도 만전을 기한다. 향후 부동산 경기가 하강할 경우 위기에 처한 기업과 가계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도 선제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LH가 수행하는 정책과제들은 모두 국민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만큼,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규모 공공투자 집행과 중소기업, 소상공인, 취약계층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통해 민생경제의 안전판 역할에도 선도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