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지·소유·여니엘 뷰티 인플루언서 브랜드가 백화점으로..

문수정 기자 2020. 3. 1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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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브랜드 화장품이 백화점으로 들어왔다.

롯데백화점은 자사 온라인쇼핑몰인 엘롯데에 인플루언서 뷰티 브랜드 플랫폼인 '유어브랜드'를 단독 론칭했다.

정윤성 롯데백화점 본부장은 "유어브랜드는 소셜미디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들의 개성 있는 브랜드 콘셉트로 새로운 화장품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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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브랜드 플랫폼 '유어브랜드' 엘롯데에서 론칭
뷰티 분야 인기 인플루언서인 린지 소유 여니엘(왼쪽부터)이 인플루언서 화장품 플랫폼 유어브랜드를 통해 화장품을 론칭했다. 판매는 롯데백화점 온라인쇼핑몰인 엘롯데에서 이뤄진다. 롯데백화점 제공

인플루언서 브랜드 화장품이 백화점으로 들어왔다. 롯데백화점은 자사 온라인쇼핑몰인 엘롯데에 인플루언서 뷰티 브랜드 플랫폼인 ‘유어브랜드’를 단독 론칭했다. 뷰티 업계를 쥐락펴락하는 인플루언서들의 브랜드가 중심이 되는 ‘4세대 화장품’ 시대가 열릴 것인지 주목된다.

유어브랜드는 인플루언서들이 자신의 브랜드를 론칭할 수 있는 뷰티 플랫폼이다. 마케팅 플랫폼 운영사 아이엠피랩, 화장품 개발과 브랜딩 전문 인핸스비, 화장품 제조 전문기업 코스맥스가 손잡고 1년여 동안 준비한 끝에 만들어졌다. 유통 채널은 롯데백화점의 엘롯데가 맡게 됐다.

롯데백화점은 화장품 시장의 성장을 4단계로 구분했다.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을 필두로 한 대기업 중심의 1세대, 미샤·더페이스샵·네이처리퍼블릭 등으로 대표되는 중저가 화장품이 이끈 2세대, H&B스토어 확장과 함께 성장한 AHC·닥터자르트 등 더마 화장품 브랜드 중심의 3세대까지 이어져왔다. 여기에 최근 화장품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존재인 인플루언서들이 브랜드를 만들면서 4세대로 진입하고 있다고 롯데배과점은 분석했다.

국내 화장품 시장은 2018년 기준 15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백화점과 헬스 앤드 뷰티(H&B) 스토어의 성장은 주춤한 반면 면세점과 온라인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온라인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브랜드가 많아진 점을 오프라인 성장세 둔화 이유 중 하나로 꼽고 있다.

온라인 판매에 중점을 둔 유어브랜드의 차별화된 포인트는 인플루언서들이 수많은 화장품을 사용해보면서 느꼈던 아쉬운 대목들을 보완해주고 화장품 개발에 직접 참여해 자신만의 노하우를 담은 제품을 만들었다는 데 있다. 유어브랜드는 매달 새로운 인플루언서들이 자신의 브랜드를 선보이도록 할 예정이다. 스킨케어, 메이크업, 향수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유어브랜드가 가장 먼저 소개하는 인플루언서는 소유, 린지, 여니엘이다. 패션모델 소유의 브랜드는 고양이같은 눈매를 연출해주는 아이템들로 구성된 ‘캣티시’, 뷰티 크리에이터 ‘린지’는 립스틱 위주의 ‘히파지지’, 뷰티·주얼리 디자이너 여니엘은 고기능성 스킨케어 브랜드 ‘엘드라뽀’를 런칭했다.

정윤성 롯데백화점 본부장은 “유어브랜드는 소셜미디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들의 개성 있는 브랜드 콘셉트로 새로운 화장품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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