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서 익명으로 휴대용 손세정제 650개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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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속에 경남 함양에서 익명으로 휴대용 손세정제 기탁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2시 '함양촌부'라며 익명을 요청한 한 기탁자가 군청을 찾아와 휴대용 손세정제 650개를 기탁했다.
함양촌부라고 밝힌 그는 '함양군청 여러분들께'라는 제모의 편지도 전달했다.
함양군청 앞에는 '코로나 퇴치, 얼마나 힘드세요, 공무원 당신께서 바로 영웅입니다'는 응원의 현수막도 내걸려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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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쿠키뉴스] 강승우 기자 = 코로나19 사태 속에 경남 함양에서 익명으로 휴대용 손세정제 기탁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2시 ‘함양촌부’라며 익명을 요청한 한 기탁자가 군청을 찾아와 휴대용 손세정제 650개를 기탁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기본 방역물품인 손세정제는 마스크와 함께 품귀 현상을 빚을 정도로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함양촌부라고 밝힌 그는 ‘함양군청 여러분들께’라는 제모의 편지도 전달했다.
그는 편지에서 “코로나19 퇴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계신 여러분들을 생각하면 참 고맙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가슴이 진짜 많이 아프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들 덕택에 아직 함양에는 코로나가 발을 못 붙이고 있다. 터미널에서 길거리에서 주말도 없이 방역과 예방에 애쓰셔서 참으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그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큰 수고를 부탁드린다. 함양군청 여러분들이 바로 영웅”이라고 밝혔다.
서춘수 군수는 이 편지를 낭독하며 “코로나19가 완전 종식될 때까지 직원들이 조금 더 힘을 내 달라”고 당부했다.
함양군청 앞에는 ‘코로나 퇴치, 얼마나 힘드세요, 공무원 당신께서 바로 영웅입니다’는 응원의 현수막도 내걸려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kka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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