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의심환자 심정지 치료..분당제생병원 응급실 폐쇄

[연합뉴스]

경기 성남시에 있는 분당제생병원이 신종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의심환자에 대해 심정지 응급치료를 한 뒤 응급실을 폐쇄했다.

분당제생병원 관계자는 24일 “병원을 찾은 코로나 의심 환자가 갑자기 심정지가 와 응급실에서 급히 심폐소생술을 했다”며 “현재 환자는 음압격리병실로 옮겨졌고 위급한 상태는 지났다”고 말했다.

이 환자는 분당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가 보건소 측의 권유로 이날 오후 1시쯤 분당제생병원을 찾았으며 폐렴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분당제생병원은 응급실을 한시적으로 폐쇄하고 심폐소생술에 참여한 의료진 등을 격리 조치했다.

응급실 운영 재개 여부는 해당 의심환자의 진단검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방침이다. 검사 결과는 이날 자정쯤 나올 예정이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