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가는 강남·非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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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발표된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에서 강남권과 비(非)강남권이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정부가 주택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고가 아파트 거래자에 대한 자금 출처 조사를 하면서 서울 강남 집값 상승에 제동이 걸렸지만, 수요가 규제를 피한 곳으로 이동하면서 중저가 아파트와 수도권의 비규제 지역 집값이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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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 은마 등 최대 7500만원 하락
상계 주공 등 최대 2000만원 상승
지난해 말 발표된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에서 강남권과 비(非)강남권이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 고가(高價)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권은 재건축 중심으로 가격이 내림세를 보이는 반면, 비강남권은 중저가 아파트를 사려는 수요가 꾸준해 집값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16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재건축 대상 아파트는 강남구 대치동 은마,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등 대표 단지 아파트값이 하락하면서 0.12% 내렸다. 반면 일반 아파트는 0.05% 올랐다.
일반 아파트값 상승세는 비강남권이 주도하고 있다. 노원구(0.23%)에서는 광운대 역세권 개발, 동북선 경전철 호재가 있는 월계동 미륭·미성·삼호3차를 비롯해 상계동 주공3단지, 불암현대 등이 500만~2000만원가량 올랐다. 관악구(0.16%)의 경우 대규모 단지인 봉천동 두산, 성현동아와 신림동 신림푸르지오 아파트값이 최대 2000만원 올랐다.
송파(-0.15%)·동작(-0.05%)·강남(-0.04%)구 아파트값은 하락세를 보였다.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 레이크팰리스, 신천동 잠실파크리오가 1500만~3000만원,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이 4000만원 떨어졌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 한보미도맨션 등 재건축 단지는 최대 7500만원 내렸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정부가 주택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고가 아파트 거래자에 대한 자금 출처 조사를 하면서 서울 강남 집값 상승에 제동이 걸렸지만, 수요가 규제를 피한 곳으로 이동하면서 중저가 아파트와 수도권의 비규제 지역 집값이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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