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관망세.. 강남4구 아파트값 33주만에 하락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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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규제 여파로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 여파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모두 하락폭이 확대되는 등 서울 전체적으로 6주 연속 상승폭이 꺾였다.
강남 11개구(0.02%→0.01%)의 경우 강남4구(0.00% → -0.03%)는 강동구(0.02%)가 둔촌·길동 일부 단지 위주로 소폭 상승했지만 상승폭이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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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월 넷째주(2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조사 결과 매매가격이 0.10%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9%)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2%→0.13%)은 상승폭 확대, 서울(0.03%→0.02%) 및 지방(0.07%→0.06%)은 상승폭이 축소(5대광역시 0.15%→0.10%, 8개도 –0.01%→0.02%, 세종 0.34%→0.44%)됐다.
서울(0.03%→0.02%)은 12·16부동산대책 영향과 설 연휴로 관망세가 지속된 가운데 상승세를 주도하던 고가 주요 단지의 하락 영향으로 인근 및 외곽의 중저가 단지 갭메우기 상승도 둔화됐다. 이 여파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모두 하락폭이 확대되는 등 서울 전체적으로 6주 연속 상승폭이 꺾였다.
강남 11개구(0.02%→0.01%)의 경우 강남4구(0.00% → -0.03%)는 강동구(0.02%)가 둔촌·길동 일부 단지 위주로 소폭 상승했지만 상승폭이 꺾였다. 강남(-0.03%), 송파(-0.04%), 서초구(-0.04%)는 재건축 등 고가 주요 단지뿐만 아니라 보합세를 유지하던 단지에서도 일부 하락된 매물이 나오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특히 강남4구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6월 둘째주 이후 33주 만에 하락 전환됐다.
강남4구 이외 지역은 구로(0.08%), 관악구(0.05%)는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단지 위주로, 금천구(0.04%)는 교통호재(신안산선)로 올랐다.
강북 14개구(0.04%→0.04%)는 강북구(0.06%)가 미아동 위주로, 동대문구(0.05%)는 이문·휘경동 등 역세권 위주로, 노원구(0.05%)는 교통호재 및 학군수요 있는 월계·중계동 위주로, 성동구(0.04%)는 옥수·행당동 위주로 올랐지만 대다수 지역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세종 0.44% ▲대전 0.39% ▲경기 0.20% ▲울산 0.11% ▲인천 0.07% ▲경남 0.06% ▲대구 0.05% 상승, 충북(0.00%)은 보합, 강원(-0.04%), 제주(-0.03%), 경북(-0.01%)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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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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