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우한 폐렴' 능동감시 대상자 62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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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2019-nCoV·우한 폐렴) 능동감시 대상자가 크게 늘었다.
이로써 부산지역의 능동감시 대상자는 확진자와 접촉자 3명과 우한을 다녀온 뒤 우한 폐렴과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는 7명을 포함해 총 62명으로 늘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역학 조사관을 보강해 의심 신고부터 격리검사까지 소요 시간을 단축할 예정"이라며 "보건소는 일반인의 진료를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위한 방사선 촬영을 오후에만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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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2019-nCoV·우한 폐렴) 능동감시 대상자가 크게 늘었다. 질병관리본부 1339 신고나 보건소를 통한 의심 신고자도 늘고 있다.
29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이후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부산 거주자 52명을 능동감시 대상에 포함해 전수조사할 예정이다. 1차 통보된 명단은 52명이지만, 앞으로 대상자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로써 부산지역의 능동감시 대상자는 확진자와 접촉자 3명과 우한을 다녀온 뒤 우한 폐렴과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는 7명을 포함해 총 62명으로 늘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우선 우한을 방문한 뒤 이상 증상이 없어 능동감시 중이던 6명을 상대로 선제적으로 검사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전날 7명이던 의사환자 또는 조사대상 유증상자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음성 판정으로 격리 해제된 누적 인원은 11명이다.
능동감시는 환자와 마지막 접촉일부터 14일간 호흡기 증상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평소에는 외출 등 일상생활을 하되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격리 후 검사를 하게 된다.
부산시 질병관리본부는 환자가 늘어날 것에 대비하고 있다. 이날 오전 시는 보건소장과 지역 병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거돈 부산시장 주재로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보건소와 의료기관의 역할을 나누기로 했다.
보건소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단순한 감기 여부를 판단하는 선별 진료를 맡고, 의료기관에서는 의심 환자를 응급진료한다.
이를 위해 부산지역 의료기관 14곳과 16개 구·군 보건소 등 29곳에 선별진료소를 구축하고 우한 폐렴 1차 판정을 한다. 선별진료소를 운영 중인 의료기관은 온종합병원, 동아대병원, 부산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 영도병원, 인제대 부산백병원, 해운대백병원, 대동병원, 갑을녹산병원, 부산의료원, 좋은강안병원, BHS한서병원, 좋은삼선병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등이다.
부산시는 중국을 방문한 뒤 14일 이내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이들 선별진료소를 먼저 방문해 방사선 촬영 등 기초역학 조사를 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선별진료소의 기초역학 조사 결과 의심 환자로 판정되면 검체를 채취해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확인 검사를 한 뒤 우한 폐렴 환자 여부를 확정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역학 조사관을 보강해 의심 신고부터 격리검사까지 소요 시간을 단축할 예정”이라며 “보건소는 일반인의 진료를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위한 방사선 촬영을 오후에만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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