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서 먼저 써본 '소형 안마기'..추석·설 효도선물로도 인기

차민영 2020. 1. 8.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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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안마기 시장이 지속 성장하는 가운데 신체 부위별로 안마를 해 주는 소형 안마기가 명절 선물로도 각광받고 있다.

해당 상품들은 소형 안마기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한 이마트 바이어 및 소싱 담당자가 작년 2분기 중국 최대 규모 수출 박람회인 '칸톤 페어'에서 우수 협력사들을 발굴해 출시한 것으로 시중 유사상품 대비 최대 30% 가량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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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3종 대량 판매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가정용 안마기 시장이 지속 성장하는 가운데 신체 부위별로 안마를 해 주는 소형 안마기가 명절 선물로도 각광받고 있다.

이마트도 설을 2주 가량 앞두고 지난해 10월 선보였던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소형 안마기 3종을 대규모로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출시 당월 기획물량 전량이 완판됐던 ‘일렉트로맨 베이직 목어깨 마사지기(2만9800원)’는 물량을 2배로 늘려 총 6000대를 마련했다. ‘일렉트로맨 종아리발 마사지기(17만8000원)’, ‘일렉트로맨 발마사지기(7만9800원)’도 물량을 각각 1000대, 2000대에서 4000대씩으로 대폭 늘렸다.

해당 상품들은 소형 안마기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한 이마트 바이어 및 소싱 담당자가 작년 2분기 중국 최대 규모 수출 박람회인 ‘칸톤 페어’에서 우수 협력사들을 발굴해 출시한 것으로 시중 유사상품 대비 최대 30% 가량 저렴하다.

이마트가 명절 시즌에 맞춰 소형 안마기를 대량 준비한 것은 소형 안마기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명절을 전후로 관련 상품 수요가 가장 크기 때문이다. 실제 이마트 안마의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소폭 성장하는데 그쳤지만 소형 안마기 매출은 2018년보다 80%나 늘었다. 월별로는 추석이 위치한 9월, 설이 자리잡은 1월 말부터 2월 초 매출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가정의 달인 5월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전체 건강가전 매출에서 소형 안마기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 대비 3배에 달하는 12%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소형 안마기 상품수도 2018년 8종에서 2019년 20여 종으로 크게 늘어났다.

소형 안마기가 인기를 끄는 원인은 안마의자에 비해 가격이 획기적으로 저렴하고 크기가 작아 공간 활용도가 높기 때문이다. 원하는 부위를 집중적으로 마사지할 수 있고 근력운동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기능성 상품도 출시됐다. 1~2인 가구 비중이 높은 젊은 세대에서 반응이 좋고 소형 안마기를 부모님께 선물하는 사례가 늘었다.

이마트는 트렌드를 반영해 오는 29일까지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품목별로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클럭 미니마사지기S(대왕패드 2입팩)’, ‘오아 트래블러 무선 목쿠션 안마기’를 행사카드 결제 시 각 2만원 할인된 5만9800원, 2만9800원에 판매한다.

양승관 이마트 건강가전 바이어는 “안마의장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며 매출이 다소 정체된 양상을 띄는 반면, 소형 안마기의 경우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며 명절 선물로 거듭나고 있다”며 “향후 신규 상품을 기획·발굴하고 우수한 상품을 고객들에게 제안할 수 있도록 상품개발에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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