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카카오택시 갈등 봉합

대구=최일영 기자 2019. 12. 3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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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30일 카카오모빌리티 자회사인 KM솔루션과 업무 협약을 맺고 대구에서 '카카오T블루'(이하 카카오택시)를 운영하는 지역 택시 운송가맹사업자 DGT모빌리티와 지역 택시노조 간 협상이 타결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택시노조는 DGT모빌리티가 대구시로부터 택시 가맹면허를 취득하자마자 지역 택시 업계와 구두 합의한 내용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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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택시 운영사-지역 택시노조 협상 타결
전국택시산업노동조합 대구지역본부 소속 노조원들이 지난 4일 '카카오T블루' 발대식이 열릴 예정이었던 대구시교통연구원 입구에서 카카오택시 출범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대구시는 30일 카카오모빌리티 자회사인 KM솔루션과 업무 협약을 맺고 대구에서 ‘카카오T블루’(이하 카카오택시)를 운영하는 지역 택시 운송가맹사업자 DGT모빌리티와 지역 택시노조 간 협상이 타결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양측의 소통 부족으로 발생한 오해와 갈등이 협의 과정에서 해소돼 합의에 이르렀다. DGT모빌리티는 택시운송가맹사업 운수종사자를 배려하며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전국택시산업노동조합 대구지역본부는 대시민서비스 향상과 노사화합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서덕찬 대구시 교통국장은 “DGT모빌리티와 택시노조간의 협상 타결로 택시 이용 승객이 더 나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운영 효율화를 통해 침체돼 있는 택시업계의 경쟁력이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첫 지방 진출 지역으로 대구를 선택한 카카오택시는 시작부터 진통을 겪었다. 대구 택시 노동자들이 근로조건 악화 등을 이유로 카카오택시 운행에 반발했기 때문이다.

카카오택시 서비스는 전용 앱을 이용해 카카오택시를 부르면 주변에 있는 차량이 강제로 배차되는 시스템으로 실시간 수요공급에 따라 운임 외에 최대 1000원의 서비스 이용료가 추가된다. 대구시는 택시 서비스 질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지난달 1일 사업허가를 내줬다.

하지만 택시노조는 DGT모빌리티가 대구시로부터 택시 가맹면허를 취득하자마자 지역 택시 업계와 구두 합의한 내용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며 반발했다. 이에 대구시가 중재자 역할을 맡아 양측의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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