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막은 국토부..3기 신도시 이름짓기 수상 강행

박상길 2019. 11. 1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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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주민들뿐만 아니라 경제전문가, 시민단체까지 나서서 3기 신도시 건설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지만 국토교통부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3기 신도시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한 '수도권 30만호 공급계획' 사업 중 신도시 및 서울 도심부지 등 총 8곳의 도시 및 단지 명칭 공모전과 관련해 7만8496건이 접수됐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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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이름짓기 공모전 포스터.<국토부 제공>

[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신도시 주민들뿐만 아니라 경제전문가, 시민단체까지 나서서 3기 신도시 건설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지만 국토교통부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3기 신도시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한 '수도권 30만호 공급계획' 사업 중 신도시 및 서울 도심부지 등 총 8곳의 도시 및 단지 명칭 공모전과 관련해 7만8496건이 접수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남양주시, 고양시, 하남시, 부천시, 인천시 계양구에 위치한 신도시 급(330만㎡ 이상) 5곳을 비롯해 과천시, 서울시 서울의료원 부지, 서초구 사당역 복합환승센터 등 3곳, 8곳에 대해 진행됐다.

국토부는 개발구상 및 조감도를 공개해 신도시급 택지 5곳과 과천시 등 6곳에 대해 '살고 싶은 신도시' 투표를 진행한 결과 3만3682명이 투표해 과천 1만4052건(20.86%), 하남 교산 1만2888건(19.13%), 남양주 왕숙 1만970건(16.28%) 등 대체로 고른 선호도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7만8496건에 대해 심사를 거쳐 지구별(8곳)로 최우수상 1인(상금 500만원), 우수상 1인(상금 200만원), 장려상 2인(상금 50만원) 등 32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다음달 중순경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계획이며 총상금 7000만원과 국토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이번 심사에는 지역특성·개발콘셉트 반영정도 및 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 지방자치단체, 사업시행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남양주, 하남, 인천계양, 과천 등 지구지정이 완료된 2차 발표 지구에 대해 내년 하반기 지구계획 승인, 3차 발표한 고양·부천 등은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지구지정하는 등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한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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