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청와대 3명 실장 합동기자간담회.. 남은 2년 반도 별 수 없는 듯"

이영수 2019. 11. 11. 14: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1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어제 저는 사실 청와대 3명 실장의 합동기자간담회를 보고 '남은 2년 반도 별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그런 걱정이 매우 앞섰다. 집권 후반기 첫날부터 늘어놓은 현실부정·책임회피는 변화·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모두 꺾어버렸다"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저는 이 실패의 폭주를 막기 위한 집권 후반기의 첫 번째 과제 바로 '예산심의'라고 본다. '인사'와 '예산', 이 두 가지가 국정운영의 축이다. 그 중 하나인 예산의 고삐를 확 조이는 것부터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해서 다시 시작해 나가야 할 것이다. 어제 말씀드렸지만 514조 이 슈퍼예산, 지금 우리 경제에 너무나 큰 짐이 될 것이다. 국민과 기업이 '어려워 죽겠다'는데 그 와중에 정부는 몸집만 더 키우겠다, 한마디로 대한민국을 과분수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는 비단 우리 자유한국당만의 의견이 아니다. 국회 예결위, 그리고 예산정책처 모두 국가채무 증가와 재정건전성 붕괴를 우려하고 있다. 반드시 필요한 '민생·안전·경제 예산'은 살리고 더 키우되, '묻지마 과소비 예산'은 반드시 삭감하겠다. 국민 분열 예산, 대북 굴욕 예산, 그리고 총선 내표용 현금살포 예산은 허락할 수 없다. 오늘부터 예산소위 등이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국민의 지갑을 지키고, 대한민국 경제를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1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어제 저는 사실 청와대 3명 실장의 합동기자간담회를 보고 ‘남은 2년 반도 별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그런 걱정이 매우 앞섰다. 집권 후반기 첫날부터 늘어놓은 현실부정·책임회피는 변화·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모두 꺾어버렸다”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집권 전반기를 대전환이다. 그리고 후반기를 도약이다’ 이렇게 설명했다. 그런데 전반기 맞다. 대전환되었다. 어떻게 대전환되었는가. 대한민국을 정상에서 비정상으로, 그리고 자유에서 억압으로, 번영에서 침체로 더 나쁘게 대전환시켰다. 그런데 ‘이대로 계속 가겠다’ 이것이 어제 3실장의 발언이었다. 이대로 계속 간다면 도약이 아니라 몰락만 있을 뿐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 낭떠러지로 향하는 고속도로임을 알고도 ‘엔진을 더 세게 밟겠다’ 이런 취지로 보인다. 이대로 두면 대한민국이 정말 위태롭다”고 우려를 표했다.

나 원내대표는 “저는 이 실패의 폭주를 막기 위한 집권 후반기의 첫 번째 과제 바로 ‘예산심의’라고 본다. ‘인사’와 ‘예산’, 이 두 가지가 국정운영의 축이다. 그 중 하나인 예산의 고삐를 확 조이는 것부터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해서 다시 시작해 나가야 할 것이다. 어제 말씀드렸지만 514조 이 슈퍼예산, 지금 우리 경제에 너무나 큰 짐이 될 것이다. 국민과 기업이 ‘어려워 죽겠다’는데 그 와중에 정부는 몸집만 더 키우겠다, 한마디로 대한민국을 과분수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는 비단 우리 자유한국당만의 의견이 아니다. 국회 예결위, 그리고 예산정책처 모두 국가채무 증가와 재정건전성 붕괴를 우려하고 있다. 반드시 필요한 ‘민생·안전·경제 예산’은 살리고 더 키우되, ‘묻지마 과소비 예산’은 반드시 삭감하겠다. 국민 분열 예산, 대북 굴욕 예산, 그리고 총선 내표용 현금살포 예산은 허락할 수 없다. 오늘부터 예산소위 등이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국민의 지갑을 지키고, 대한민국 경제를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