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제' 효과 아직?..서울 아파트값 18주 연속↑

이상현 2019. 10. 31. 14: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세부적인 적용지역 발표만 남긴 가운데 서울 집값 상승세가 18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10월 넷째주(10월2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4%, 전세가격은 0.06% 상승했다고 31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남지역 아파트의 모습. <연합뉴스>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한국감정원 제공>

[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세부적인 적용지역 발표만 남긴 가운데 서울 집값 상승세가 18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10월 넷째주(10월2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4%, 전세가격은 0.06% 상승했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은 0.09% 오르며 전주(0.08%)대비 오름폭 확대, 1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감정원은 "동산거래 합동조사, 분양가상한제 등의 정부 규제 기조로 최근 상승폭이 높았던 단지들에 대한 추격매수세는 주춤해졌으나, 그간 상승폭이 낮았던 지역 및 단지들의 갭메우기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별 아파트 매매가격을 살펴보면 서초구와 강남구가 전주와 동일한 변동률을 기록하며 각각 0.12%, 0.10% 올랐고 송파구는 전주대비 0.01% 포인트 하락한 0.13%를 기록했다.

25개구 중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폭이 가장 컸던 지역은 현재 국토교통부가 부동산 자금출처 등의 합동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서대문구로, 금주 0.13%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전주(0.05%)대비 2배 넘게 오름폭이 확대된 것이다.

서대문구에 이어 동작구가 0.10% 오르며 전주(0.05%)대비 오름폭이 2배 늘었다.

이 밖에 종로구, 중구, 용산구, 성동구, 동대문구, 중랑구, 성북구, 은평구, 마포구, 강서구, 구로구, 영등포구 등의 변동률이 전주대비 소폭 상승했다.

한국감정원은 "서대문구는 신규 입주가 있는 홍은·남가좌동 위주로 올랐다"며 "전반적인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재건축은 단지 상황에 따라 상승 또는 보합하고 핵심지역 신축 및 기축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수도권(0.07%→0.08%)역시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지방(0.01%→-0.01%)은 하락전환, 5대 광역시(0.06%→0.06%)는 상승폭을 유지했다.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역시 전국이 0.06%의 변동률을 보인 가운데 서울(0.09%→0.10%)은 0.01% 포인트 늘었다.

강남구의 전세가격이 전주(0.10%)대비 2배 확대되며 0.20%를 기록했고 서초구는 전주와 동일한 0.14%를 유지했다. 송파구는 전주(0.24%)대비 0.10%포인트 하락한 0.14%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신축단지 입주가 이어지는 강동구는 전주 하락(-0.02%)에서 보합(0.00%) 전환했다.

한국 감정원은 "신규 입주물량의 영향이 있는 강북·강동구는 보합이나, 서울 대부분 지역은 가을철 이사, 신축 및 학군수요, 청약 대기수요 등의 영향으로 매물 부족 현상 보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수도권(0.13%→0.12%)은 상승폭이 축소됐고 지방(0.00%→0.01%)은 보합에서 상승 전환, 5대광역시(0.05%→0.05%)는 상승폭을 유지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