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기대에 고양도 전셋값↑

이재명 기자 2019. 10. 1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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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예정 지역의 전셋값이 상승세다.

신도시 아파트 분양을 기다리는 전세 수요가 늘어난 탓이다.

창릉 신도시가 들어서는 고양시도 50주 만에 전세가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과천은 3기 신도시는 물론 과천지식정보타운의 분양 일정도 미뤄지면서 전세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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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주만에 0.02% 올라
서울 매매가는 0.07%↑
[서울경제] 3기 신도시 예정 지역의 전셋값이 상승세다. 신도시 아파트 분양을 기다리는 전세 수요가 늘어난 탓이다. 창릉 신도시가 들어서는 고양시도 50주 만에 전세가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1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 1주 (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 가격은 0.04% 상승 폭을 유지했고 경기도는 0.09%에서 0.12%로 오름폭을 키웠다. 특히 3기 신도시 해당 지역의 전셋값 상승이 두드러졌다.

고양 창릉지구가 예정된 고양시는 이주 0.02%가 올라 지난해 10월 29일 이후 50주 만에 상승전환 했다. 특히 덕양구는 전주 -0.01%에서 0.05%로 상승 폭이 커졌다. 일산 동구(-0.03%→-0.01%), 일산 서구(-0.08%→-0.01%)도 하락 폭이 줄었다. 하남 교산지구가 있는 하남시도 전셋값이 고공행진 중이다. 인근 강동 고덕동 일대에 대규모 입주 물량에도 불구하고 이주 전세가가 0.57% 올라 지난주 0.53%보다 더 올랐다. 올해만 누적 상승률이 3.69%다. 과천은 3기 신도시는 물론 과천지식정보타운의 분양 일정도 미뤄지면서 전세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전주 0.91% 오른 데 이어 이번 주는 1.33%나 전셋값이 급등했다.

한편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이번 주 0.07% 올라 전주(0.08%) 보다 상승 폭이 줄었다. 15주 연속 상승세다.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상승 폭은 줄었으나 ‘10·1 부동산 대책’ 이후에도 오름세는 지속 되고 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 역시 지난 주와 같은 0.01%를 기록해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고양 창릉신도시 전경./서울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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