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숙종 때 탄생? 344살 아프리카 왕실 거북이, 노환으로 숨져

2019. 10. 9.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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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거북이가 344년을 살다가 세상을 떠났다.

AFP통신은 나이지리아 남서부 오그보모쇼 궁전에 살던 거북이가 344세의 나이로 숨졌다고 지난 3일 보도했다.

이곳의 보좌관인 토인 아자무에 따르면 거북이의 이름은 '알라그바'로 지난 3세기 동안 궁전에서 살았다.

그는 "알라그바는 아프리카 최고령 거북이로 이곳에서 여러 군주를 모셨다"며 "지금으로부터 300여년 전, 오그보모쇼의 세 번째 왕인 '이산 오쿠모예대'가 거북이를 데려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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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캡쳐

아프리카 거북이가 344년을 살다가 세상을 떠났다.

AFP통신은 나이지리아 남서부 오그보모쇼 궁전에 살던 거북이가 344세의 나이로 숨졌다고 지난 3일 보도했다.

이곳의 보좌관인 토인 아자무에 따르면 거북이의 이름은 ‘알라그바’로 지난 3세기 동안 궁전에서 살았다. ‘알라그바’는 연장자란 뜻이다.

그는 “알라그바는 아프리카 최고령 거북이로 이곳에서 여러 군주를 모셨다”며 “지금으로부터 300여년 전, 오그보모쇼의 세 번째 왕인 ‘이산 오쿠모예대’가 거북이를 데려왔다”고 전했다.

궁전 직원들에게 보살핌을 받아온 알라그바는 역사적인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방부 처리돼 전시될 예정이다.

트위터 캡쳐

몇몇 의사들이 거북이가 300년 넘게 살았다는 점에 의구심을 표했다. 통상 아프리카 거북이는 100년 전후로 살기 때문이다.

하지만 거북이는 100년 넘게 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6년에는 인도 콜카타 동물원에서 아다브라 코끼리거북이 250세의 나이로 숨지는 등 사육 거북은 야생 동물보다 오래 사는 사례가 있었다.

김지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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