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 언제 시작?"..불확실성에 분양열기 '후끈'

[앵커]

분양가 상한제 관련 소식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이 상한제의 확대 적용 시점이 미뤄질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으면서 분양 시장 열기가 뜨겁습니다.

재건축 아파트값도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는데요.

강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27일) 문을 연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견본주택입니다.

평일 점심시간이지만, 분양가 상한제 시행 전 강남의 마지막 '로또 아파트'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구름 인파가 몰렸습니다.

[김종수 / 서울 대치동 :  분양가 상한제 전에 나오는 물량이기 때문에 이 기회에 한 번 해보려고 왔습니다.물량이 없으니까 제 것도 청약하고 아들, 딸 (같이) 해서 하나 걸렸으면 좋겠습니다.]

지난주 강남구 삼성동의 다른 재건축 단지가 100대1이 넘는 청약 경쟁률을 보였듯, 이 단지에도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대권 / 분양사무소장 : 분양가상한제 전에 분양하는 단지고, 기존 시세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기 때문에 이목이 집중….]

이런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6% 올라 최근 1년 간 상승 폭이 가장 컸습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달 하락 폭이 컸던 재건축단지에 수요가 몰리면서 전체 상승 폭이 커졌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 초 시행될 예정이었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미뤄질 조짐을 보이면서 가을 분양 열기 역시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다음 달에만 수도권에 3만3600가구 등 전국에 6만 7천 가구의 분양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SBSCNBC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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