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제 앞두고 전국 새 아파트 밀어내기..추석 이후 전국 7만여 가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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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이 추석 연휴를 눈앞에 뒀지만 올해는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이례적인 모습이다.
건설사들이 분양가 상한제 시행 전 밀어내기에 나서면서 분양가 상한제 발표 직전에 비해 36%나 분양물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추석연휴 이후 전국 일반분양예정물량은 4만6785가구로 집계됐다.
지난 8월 분양가 상한제 도입 직전만 하더라도 9~10월 분양예정물량은 6만6346가구에 그쳤으나, 발표 이후는 9만780가구로 2만4434가구의 공급일정이 앞당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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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급물량 중 분양가 상한제 직격탄 맞는 정비사업·조합 물량 절반 수준
[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분양시장이 추석 연휴를 눈앞에 뒀지만 올해는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이례적인 모습이다.
건설사들이 분양가 상한제 시행 전 밀어내기에 나서면서 분양가 상한제 발표 직전에 비해 36%나 분양물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추석연휴 이후 전국에서 6만8832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일반분양물량은 약 4만6000여 가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추석연휴 이후 전국 일반분양예정물량은 4만6785가구로 집계됐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 발표 이후 건설사들의 물량 밀어내기가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지난 8월 분양가 상한제 도입 직전만 하더라도 9~10월 분양예정물량은 6만6346가구에 그쳤으나, 발표 이후는 9만780가구로 2만4434가구의 공급일정이 앞당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이후로는 9월 10일 이전까지 분양된 2만1948가구를 제외한 6만8832가구가 분양된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로 수익성이 급감할 수 있는 정비사업지들이 분양을 서두르고 있는 모양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추석 이후 10월까지 분양되는 70개 단지 중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지는 25개로, 지역주택조합사업지 4곳까지 더하면 절반 가까운 사업지가 정비사업과 지역주택조합사업으로 공급된다.
전체 공급물량 중 수도권 공급물량이 가장 많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2만7619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인천이 7028가구, 대구가 70313가구, 광주가 5409가구로 집계됐다.
경기도에서는 1000가구 규모 이상의 대단지만 7곳, 총 1만2964가구가 분양된다.
평택시 지제역더샵센트럴시티(1999가구)를 비롯해 양주시 양주회천1차대방노블랜드(1859가구), 안산시 단원구 초지역e편한세상센트럴포레(1450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와 송파구에서 4개 단지가 분양될 예정이다. 그동안 분양방법을 미뤄왔던 삼성동 상아2차 아파트 재건축 단지인 래미안라클래시가 9월 분양될 예정이며 이 외 역삼센터럴아이파크, 호반써밋송파 1·2차 등이 분양된다.
이 밖에 서대문구 홍은1구역주택재건축(480가구), 강동구 성내동주상복합(476가구), 성북구 보문2구역리슈빌(465가구), 강서구 방화동동부센트레빌(143가구) 등이 서울에서 분양된다.
인천에서도 총 11개 단지가 공급된다.
서구 루원시티대성베르힐2차더센트로(1059가구), 루원시티린스트라우스(1412가구), 검단신도시예미지트리플에듀(1249가구) 등 대단지들을 비롯해 검단신도시모아미래도(711가구), 송도1차대방디엠시티(578가구), 검단신도시우미린2차(442가구) 등이 분양된다.
특히 최근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앞두고 청약시장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어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올해 청약경쟁률이 100대 1을 넘은 곳은 총 7곳으로, 이 중 4곳이 분양가 상한제 도입 검토 이후 수도권에서 분양된 단지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수도권에서는 한 달여 만에 분양예정 물량이 1만3000여 가구 증가하면서 청약자들의 관심이 고조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지방에서는 대구와 광주, 부산, 대전 등 광역시 분양물량이 많다.
이 중 대구가 7013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광주가 5409가구, 부산이 4951가구, 대전이 2874가구로 예정됐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특히 인기가 높은 서울 강남의 경우, 지난 7월 분양된 서초그랑자이의 당첨 가점평균이 70점이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청약 당첨 커트라인이 70점 안팎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라며 "분양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수도권 외곽과 강원, 충남, 경남권 등 지방 일부 지역에서는 미분양물량이 적체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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