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반대..7일 광화문서 대규모 집회 예고

권혁준 기자 2019. 9. 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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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개발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오는 7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

3기 신도시 전면백지화 연합대책위원회(연합대책위)에 따르면 3기 신도시에 반대하는 집회가 오는 7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된다.

3기 신도시 개발예정지 주민들은 정부가 집과 토지를 싼값에 강제수용하려고 한다며 '3기 신도시 백지화'를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은 현재 국토교통부, 청와대, 국회 등에서 집회를 열고 신도시 개발 반대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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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파주 운정신도시 시민들이 지난 5월 개최한 3기 신도시 반대 집회./사진=권혁준기자
[서울경제] 3기 신도시 개발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오는 7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

3기 신도시 전면백지화 연합대책위원회(연합대책위)에 따르면 3기 신도시에 반대하는 집회가 오는 7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된다. 이날 집회에는 파주 운정, 일산, 검단 등 1·2기 신도시 주민들과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등 3기 신도시 주민들이 참여한다. 주최 측은 3,000~5,0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여기에 공공주택지구 전국연대 대책협의회(공전협) 또한 시위에 동참하겠다고 밝혀 전국 규모의 집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남양주 왕숙1·2지구, 하남 교산지구, 인천 계양지구, 과천지구 등을 3기 신도시로 지정한 이래로 개발예정지 주민들과 갈등을 겪어왔다. 3기 신도시 개발예정지 주민들은 정부가 집과 토지를 싼값에 강제수용하려고 한다며 ‘3기 신도시 백지화’를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은 현재 국토교통부, 청와대, 국회 등에서 집회를 열고 신도시 개발 반대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게다가 지난 5월, 국토부가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지구가 3기 신도시로 추가 지정되면서 일산, 파주 등 1·2기 신도시 주민들도 반대 시위에 동참했다. 이들은 1·2기 신도시 개발도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서울과 가까운 입지에 3기 신도시를 건설하면 지역경제가 침체될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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