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 비웃듯 치솟는 강남 집값..래대팰 등 '30억 클럽' 속속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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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강남 집값을 잡겠다고 내놓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비웃기라도 하듯, 강남 집값이 치솟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발표를 전후로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중대형 단지를 중심으로 실거래가가 30억원이 넘는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이 단지의 전용 169.31㎡(6층)는 지난달 13일 39억원에 실거래됐다.
일부 재건축 단지에서도 30억원대 거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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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국토교통부가 강남 집값을 잡겠다고 내놓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비웃기라도 하듯, 강남 집값이 치솟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발표를 전후로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중대형 단지를 중심으로 실거래가가 30억원이 넘는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2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래대팰)는 지난달 8일 전용면적 114.14㎡(14층)가 34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평형의 21층이 작년 8월 18일 31억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3억5000만원이 올랐다. 이달 6일에는 전용 151.31㎡(13층) 실거래가가 37억5000만원에 신고됐다.
래미안퍼스티지는 지난달 5일 전용 198.04㎡(24층)가 43억원에 거래됐는데 작년 7월 29일 같은 평형의 10층이 35억9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년새 7억1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이 단지의 전용 169.31㎡(6층)는 지난달 13일 39억원에 실거래됐다. 이달 들어서는 지난 15일 117.12㎡(21층)가 34억원에 거래됐고 20일에는 전용 115.65㎡(28층)의 실거래가가 33억원을 기록했다. 이들 두 단지는 모두 입주 10년 이내의 새 아파트다.
일부 재건축 단지에서도 30억원대 거래가 이뤄졌다. 개포우성1차는 전용 158.54㎡(9층)가 지난달 15일 36억원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가인 작년 2월 1층이 29억8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년 5개월만에 6억2000만원이 껑충 뛰었다.
부동산 업계는 정부의 고강도 주택 규제가 더 나오기 전에 '똘똘한 한채'를 확보하려는 심리가 강해진 것으로 분석했다.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강남 재건축 단지들이 일반 공급을 줄이고 있어 중대형 단지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새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분양가상한제로 대기 수요가 많은 강남권과 한강변 일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차질을 빚게 돼, 새 아파트 공급이 중단될 경우 희소성이 더 부각되면서 실거래가가 더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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