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꽃게가 돌아왔다" 대형마트 햇꽃게 출시(종합)

김봉기 2019. 8. 21. 08: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어기가 해제된 햇꽃게가 대형마트를 통해 소비자에게 다가간다.

대표 가을 식자재인 꽃게는 무분별한 포획 방지를 위해 금어기(6월21일~8월20일)가 정해져 있다.

20일 자정을 기점으로 금어기가 풀리고 본격적인 가을 꽃게 판매가 시작된다.

그동안 대형마트들은 톱밥꽃게, 빙장꽃게를 주력 상품으로 판매해 왔지만, 이마트는 올해부터 가을 햇꽃게의 신선도 강화를 위해 수조 판매 방식을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마트, 활꽃게 3마리 9900원 판매
홈플러스, 산지에서 직송 판매
롯데마트, 100g당 980원 팔아

[아시아경제 김봉기 기자]금어기가 해제된 햇꽃게가 대형마트를 통해 소비자에게 다가간다. 대표 가을 식자재인 꽃게는 무분별한 포획 방지를 위해 금어기(6월21일~8월20일)가 정해져 있다. 이때는 어획은 물론 유통 및 판매가 금지된다. 20일 자정을 기점으로 금어기가 풀리고 본격적인 가을 꽃게 판매가 시작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꽃게 금어기 해제 다음날인 22일부터 햇꽃게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국 80개 점포에서 수조에 저장한 활꽃게를 3마리에 9900원에 판매하며, 나머지 점포는 얼음과 함께 포장한 '빙장꽃게'를 마리당 3000원에 판매한다.

그동안 대형마트들은 톱밥꽃게, 빙장꽃게를 주력 상품으로 판매해 왔지만, 이마트는 올해부터 가을 햇꽃게의 신선도 강화를 위해 수조 판매 방식을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수조 판매는 주로 랍스터, 대게 등 고급 어종에 사용하는 방식으로 수산물을 활어차로 유통하고 산채로 판매하기 때문에 최적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판매 방식이다.

이마트가 활꽃게를 판매하는 것은 약 1년 만이다. 봄 꽃게 제철인 지난 5~6월 꽃게 어획량이 전년 대비 많이 감소하면서 시세가 크게 올라 판매를 할 수 없었기 때문. 2010년 3만3193t이었던 연간 꽃게 생산량은 지난해 1만1770t으로 감소했다.

홈플러스는 하루 먼저 가을 꽃게를 산지에서 직송 판매한다. 주요 산지인 충남 신진도와 전북 격포항에서 어획한 '제철 맞은 가을꽃게'를 100g당 1000원에 판매하며, 신선도를 한층 더 높이기 위해 전용 용기에 포장한다.

그간 홈플러스는 가을 꽃게의 안정적인 물량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산지 계약 어가를 확대하고 물류 차량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인프라 구축에 힘써왔다. 그 결과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전국 홈플러스 139개 매장에 당일 직송이 가능해졌으며,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판매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단 서귀포점은 22일부터 판매한다.

롯데마트 또한 이달 22일부터 28일까지 신선한 햇꽃게를 전 점에서 선보인다. '서해안 햇꽃게(100g 내외)'를 98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올가을 안정적인 꽃게 물량 공급을 위해 10척의 꽃게 선단(20t 이상)과 사전 계약해 물량을 확보했다. 전북 부안의 격포항, 충남 태안의 안흥항 등 서해 주요 항구에서는 수산 상품기획자(MD)를 상주하며 만반의 준비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올해 처음 진행되는 꽃게 행사 물량을 확보해 이달 28일까지 약 150t의 꽃게를 선보이는 한편, 오는 10월 말까지 지속적인 꽃게 할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봉기 기자 superch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