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소프트웨어 교육생들 찾아 "미래 위해 지금 씨앗 심자"

김준엽 기자 2019. 8. 21.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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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을 찾아 미래를 위해 '소프트파워'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삼성전자가 직접 소프트웨어 교육에 나선 것은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해 부가가치를 만들어내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접목하거나 산업에 응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해 우리나라가 글로벌 미래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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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방문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중요성 강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광주 교육센터를 방문해 소프트웨어 교육을 참관한 뒤 교육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을 찾아 미래를 위해 ‘소프트파워’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소프트파워가 강할수록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고, 제조업에서도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 부회장은 광주사업장 내에 있는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이 부회장은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은 IT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어렵더라도 미래를 위해 지금 씨앗을 심어야 한다. 더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도전하자”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이 사업장이 아닌 교육 시설을 방문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그만큼 소프트웨어 인력 육성에 큰 관심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재계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대내외적으로 다시 강조하는 한편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도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5G, 인공지능(AI) 시대가 되면 모든 데이터를 수집, 저장, 분석, 연결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가 나타나고 이 기회를 잡으려면 소프트웨어 역량이 뒷받침돼야 한다. 삼성전자가 직접 소프트웨어 교육에 나선 것은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해 부가가치를 만들어내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접목하거나 산업에 응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해 우리나라가 글로벌 미래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광주사업장을 비롯해 전국 4개 지역에 SSAFY를 설립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년간 5000억원을 투자해 청년 1만명에게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1기 교육생 500명을 선발했고, 올해 7월 2기생 500명의 입학식도 가졌다. 1기 교육생 중 18명은 취업에 성공해 조기 졸업했다.

이 부회장은 SSAFY 방문에 앞서 김현석 CE부문장 등 가전사업 주요 경영진을 만나 신성장동력 확보 및 중장기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또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광주사업장 내 생활가전 생산라인과 금형센터 등을 둘러보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부회장은 경영진에게 “5G, 사물인터넷(IoT), AI 기술 발전으로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이 급변하고 있다”면서 “미래세대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전통 가전제품에 대한 생각의 한계를 허물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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