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3기 신도시' 위해 부처간 장벽 없앤다

문성필 기자 2019. 6. 18. 17:5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이른바 '3기 신도시'를 친환경 도시로 만들겠다고 선포했습니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등 주무부처 간 보이지않는 장벽을 없애고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성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가 3기 신도시를 모두 '친환경 도시'로 만들 계획입니다.

남양주 왕숙지구, 고양 창릉지구, 하남 교산지구, 부천 대장지구, 인천 계양지구 등 모두 5곳입니다.

이를 위해 국토부와 환경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환경공단이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국토부가 신도시 개발 전 환경부와 환경 관련 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박선호 / 국토교통부 1차관

"기존 도시의 관리, 새로운 개발 지역, 전국 많은 지역에 있어서 적용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환경부, LH 공사,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힘써나가겠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LID'라고 불리는 친환경 공법 '저영향 개발 기법'이 적용됩니다.

도시를 만들 때부터 곳곳에 물이 스며들 수 있는 특수 공간을 만드는 기법입니다.

아스팔트 포장으로 도시 개발을 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도시 침수, 열섬 현상 등의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3기 신도시를 시작으로 새로운 개발지역, 기존 도시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조현태 / LH 스마트도시본부장

"모든 사업 지구에 LID(저영향 개발 기법)를 적용할 계획이고, 성공적으로 LID 도입이 검증되면 기존 도시도 이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제로에너지 건축물, 수소경제 등 친환경 기술 도입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