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와의 새로운 컬렉션은 바로 '이것'

2019. 6. 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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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함에서 벗어나 새로움을 찾아 나선 리모와의 또 다른 여행이 시작됐다.
LA 석양에서 영감을 얻은 알렉스 이스라엘 컬렉션.
강렬한 컬러가 인상적이다.
“현대적인 시각과 전통의 균형을 통해 보다 순조롭고 질 좋은 여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새로운 정체성”이라며 혁신을 예고한 리모와의 새로운 CEO 알레상드르 아르노(Alexandre Arnault). 그의 진두지휘 아래 지난 2018년 1월, 전반적인 제품 라인업과 디자인 재정비를 마친 리모와가 본격적으로 한국에 진출했다.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지난 4월, 홍콩에서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에센셜 컬렉션과 신제품을 소개하는 리모와 프레스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됐다. 마치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의 독창적인 디스플레이 공간이 눈길을 끌었던 이날 행사에서는 개편을 통해 오리지널, 에센셜, 하이브리드로 이름을 바꾼 클래식 제품을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었다. 새로워진 라인업은 살사, 토파즈 등 기존 이름보다 간결한 명칭으로 소비자들의 보다 빠른 인식이 가능해졌다. 기내용 4종, 수화물용 2종, 트렁크 사이즈 3종까지 각자의 여행 목적과 용도를 고려해 선택의 폭을 확장한 점도 눈길을 끈다. 초소형 사이즈인 ‘트렁크 s 사이즈’도 새롭게 추가됐다. 잦은 출장이나 가벼운 여행을 즐기는 이들에게 추천하는 제품이라고.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스티커 북.
에센셜 체크-인 M사이즈와 스티커로 커스터마이징한 캐리어.
리모와의 라이프스타일 제품.
이번 개편에서 또 하나 주목해야 할 중요한 변화는 벨트와 핸들부터 바퀴, 네임 태그, 참까지 러기지를 구성하는 요소들을 개성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맞춤 서비스가 가능해졌다는 점. 나만의 독창적인 터치를 더한 캐리어는 여행의 질적 완성도와 만족도를 한층 높여줄 듯하다. 리모와 하면 흔히 떠올리는 러기지 외에도 브랜드의 120년 역사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아카이브 북부터 샴페인 케이스,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스티커 북까지 좀처럼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색다른 라이프스타일 제품들도 만나볼 수 있었다. 행사장 한편의 또 다른 공간에는 론칭을 앞두고 있는 파격적인 컬러 그러데이션 디자인의 아티스트 알렉스 이스라엘(Alex Israel)과의 협업 컬렉션이 마련됐다. 클래식 라인에서 접할 수 있던 분위기와는 또 다른 생동감과 에너지가 눈길을 끌었다. 대중매체나 할리우드, 셀러브리티들의 삶을 통해 미국 문화를 해석하고 자신의 작품에 반영시키는 독특한 작품 활동으로 유명한 이스라엘은 뉴욕 MoMA, 휘트니 미술관, 구겐하임 박물관, 파리의 퐁피두 센터, 파운데이션 루이 비통 등 세계적인 미술관의 컬렉션에 작품을 전시할 만큼 전도유망한 아티스트다. “공항에 가지고 다니고 싶은 캐리어는 어떤 것일까 생각했어요. 제가 찾은 답은 LA의 변화무쌍한 하늘이었어요. 가장 좋아하는 자연 요소이기도 하죠.” 그의 말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협업 컬렉션은 LA 석양을 연상케 하는 컬러 그러데이션이 제품 전면에 수놓여 있었다. 총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며 각각 다른 컬러 팔레트와 특별 제작된 러기지 라이닝, 태그를 함께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오는 6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라고. 이처럼 이번 행사를 통해 크고 작은 변화를 직접 소개한 리모와는 새로운 출발에 대한 설렘과 기대를 아낌없이 드러냈다. 코앞으로 성큼 다가온 올여름, 리모와가 권하는 흥미로운 여정에 몸을 맡겨보는 건 어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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