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면유출 3기신도시 후보지, 고양창릉지구와 완벽일치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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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차 3기신도시 지정 때 도면유출 파문이 일었던 3기신도시 후보지 도면이, 이번 2차 3기신도시 발표 때 지정된 고양 창릉신도시의 위치와 완벽하게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해 1차 3기신도시 발표 전, LH직원의 관리소홀로 인해 3기신도시 도면 유출이 이슈가 된 적이 있다.
이후 도면이 유출된 고양시를 제외한 서울 인접지역 여러곳에 3기신도시가 지정됐는데, 도면 유출이후 해당지역 토지거래가 급격하게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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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차 3기신도시 지정 때 도면유출 파문이 일었던 3기신도시 후보지 도면이, 이번 2차 3기신도시 발표 때 지정된 고양 창릉신도시의 위치와 완벽하게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해 1차 3기신도시 발표 전, LH직원의 관리소홀로 인해 3기신도시 도면 유출이 이슈가 된 적이 있다.
이후 도면이 유출된 고양시를 제외한 서울 인접지역 여러곳에 3기신도시가 지정됐는데, 도면 유출이후 해당지역 토지거래가 급격하게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 김모(50)씨는 “지난해 고양시 신도시 도면유출이 뉴스로 나왔을 때, 토지거래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아무래도 신도시 지정을 노리고 투기가 일어났던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3기신도시 지정을 반대하고 있는 일산신도시 연합회 측에서는 “이번 3기신도시 창릉지구 지정은 사실상 정부가 토지 투기세력에게 로또번호를 불러준 셈”이라며 3기 신도시 지정을 전면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산신도시 연합회 관계자는 “3기신도시 예정지 인근에는 국투부등 여러 고위 공직자의 부동산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투기꾼들과 고위공직자의 배를 불려주는 3기신도시 고양 창릉지구는 전면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13일 보도된 한국경제 신문에서는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등 정부 고위공직자 세 명이 3기 신도시 주변에 많게는 2500여㎡ 규모의 땅을 소유한 것으로 확인 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해당 의혹을 제기한 일산신도시 연합회 측에서는 3기신도시 반대와 관련해 “5.18일산집회”라는 8월15일 저녁 7시에 일산신도시 주엽역에서 일산, 운정, 검단, 김포, 인천 등 수도권신도시연합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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