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창릉·부천 대장 '추가 3기 신도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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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 지구를 3기 신도시로 선정했다.
지난해 말 발표한 남양주 왕숙과 하남 교산ㆍ인천 계양 등에 이어 추가로 3기 신도시를 지정한 것이다.
지난해 12월19일에는 남양주 왕숙(6만6000가구), 하남 교산(3만2000가구), 인천 계양(1만7000가구), 과천 과천동(7000가구) 등 41곳에 15만5000가구 규모 신규 택지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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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2곳 5만8000가구 공급..창릉에 고양선 지하철 신설
대장자구 17km 슈퍼 BRT 설치
중소택지 26곳 5만2000가구도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정부가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 지구를 3기 신도시로 선정했다. 지난해 말 발표한 남양주 왕숙과 하남 교산ㆍ인천 계양 등에 이어 추가로 3기 신도시를 지정한 것이다. 이와 함께 안산 장상ㆍ용인 구성역 등을 포함해 중소규모 택지 26곳에 5만2000가구를 공급한다.
7일 국토교통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30만가구 주택공급 방안에 따른 제3차 신규 택지 추진계획'을 통해 총 30만가구 중 남은 11만가구를 수용할 신규 택지 28곳을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대규모 택지는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이다. 고양 창릉 택지는 813만㎡ 규모로 용두동ㆍ화전동 일대에 3만8000가구가 들어선다. 국토부는 135만㎡를 자족용지로 조성하는 한편 나머지 330만㎡에 공원ㆍ녹지ㆍ호수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2만가구가 들어서는 부천 대장 택지는 343만㎡ 규모로 68만㎡를 자족용지로 조성하고 100만㎡는 공원으로 조성된다.
중규모 택지로 선정된 안산 장상ㆍ용인 구성역 등 4곳은 3만6000가구를 수용한다. 국토부는 안산 장상 인근에 1만3000가구를 공급하는 한편 용인 구성역(1만1000가구), 안산 신길2(7000가구), 수원 당수2(5000가구) 인근 택지를 활용할 계획이다.
신도시 성패의 열쇠인 교통 대책도 내놨다. 고양 창릉지구에는 서부선 새절역부터 고양시청까지 가칭 '고양선' 지하철을 신설한다. 향동지구역ㆍ화정지구역ㆍ대곡역ㆍ고양시청역 등 7개 역이 신설될 전망이다. 부천 대장지구에는 김포공항역과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잇는 약 17㎞의 슈퍼간선급행버스(S-BRT)가 설치된다.
국토부는 28곳 택지 중 22곳을 지방공사가 시행을 맡는 지역 참여형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자족용지로 조성하는 소규모 택지는 도심 국공유지와 유휴 군부지 등을 활용한다. 1만가구가 들어설 서울권 지구는 사당역 복합환승센터(1200가구), 창동역 복합환승센터(300가구), 왕십리역 철도부지(300가구) 등 역세권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을 선정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곳에 입지를 선정했다"면서 "지구지정 제안단계부터 지하철 연장 등 교통대책을 마련하고 입주 시 교통에 불편이 없도록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함께 교통대책을 조기에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3차 3기 신도시 택지 발표에 따라 대규모 공공택지와 주변지역을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개발예정ㆍ인근지역 집값과 토지거래량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투기성 거래 등 우려 시 관계 기관과 합동 투기단속반을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주민 선호도를 고려해 대토 대상지역 선정ㆍ대토 리츠(REITs) 활성화를 통해 주민 참여형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맞춤형 보상방안을 마련해 이주자 택지도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발표는 국토부의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수도권 주택 공급대책을 사실상 마무리하는 수순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9ㆍ21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으면서 1차로 17곳에 3만5000가구 택지 공급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19일에는 남양주 왕숙(6만6000가구), 하남 교산(3만2000가구), 인천 계양(1만7000가구), 과천 과천동(7000가구) 등 41곳에 15만5000가구 규모 신규 택지를 선정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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