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LH 신임 사장 취임.."사람 먼저 주거복지"

지연진 2019. 4. 2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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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흠(55) 세종대학교 행정학과 교수가 2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임 사장에 취임했다.

변 신임 사장은 경북 의성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환경계획학과 석사와 행정학 박사를 받고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주택·도시 분야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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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변창흠(55) 세종대학교 행정학과 교수가 2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임 사장에 취임했다.


변 신임 사장은 경북 의성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환경계획학과 석사와 행정학 박사를 받고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주택·도시 분야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2014년부터는 3년 임기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을 역임하며 SH가 주거복지와 도시재생 전문기관으로 위상을 재정립하는데 역할을 했다. SH공사 사장 시절 당시 서울연구원 원장이던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과 '서울형 도시재생' 사업을 주도했다. 김 실장과는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서울연구원의 전신인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서 함께 근무한 인연도 있다.


2017년부터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주거정책자문위원회에서 활동하며, 현 정부의 국토·도시정책과 부동산정책 추진 과정에도 적극 참여했다.


변 사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LH가 국민의 삶터·일터를 넘어 쉼터와 꿈터가 어우러지는 혁신적 공간을 만드는 국민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라며 “주거복지로드맵, 3기 신도시 건설, 도시재생뉴딜 등 정책과제의 차질 없는 수행을 위해 사회·경제·기술환경 변화에 맞는 새로운 사업실행모델을 개발하는 데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주거복지'를 가장 강조하면서, 도시재생 역시 주민들의 삶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를 위해 주거취약계층 등을 위한 주거와 편의시설을 우선 공급하고, 노후·불량 주거지와 도시공간을 재창조할 수 있는 실행력 있는 사업모델을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변 사장은 취임식 바로 이튿날인 30일 쿠웨이트 출장길에 오르며 첫 외부 공식활동에 나선다. LH와 쿠웨이트 주거복지청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사우드 사드 알 압둘라’ 스마트시티 현장을 점검하며, 해외 인프라 협력을 위한 국무총리의 순방 일정을 수행할 계획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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