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빛 향수 컬렉션 7

2019. 3. 2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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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 ADDICTION

파우더 핑크, 푸시아 핑크, 페일 핑크처럼 '핑크'라는 뼈대만 같을 뿐 각기 다른 분위기의 향수 컬렉션

파르코 팔라디아노 XIV 멜라그라나, 100ml 37만원, Bottega Veneta.

향수로 떠나는 여행이란 게 이런 걸까. 이탈리아 팔라디안 정원에 가보지 않아도 얼마나 아름다운 곳일지 조금이나마 짐작이 간다. 톡톡 터지는 석류 과즙 향과 보테가 베네타 특유의 인트레치아토 패턴의 보틀까지 더할 나위 없다.

몽 겔랑 로즈, 50ml 12만7천원, Guerlain.

등에 새겨진 타투를 드러낸 채 강렬한 핑크 드레스를 입은 안젤리나 졸리. 몽 겔랑 로즈의 광고 비주얼에서 단번에 느꼈다. 관능적이면서도 강인한 여성을 위한 향수라는 것을. 예상 적중! 불가리언 로즈는 매혹적이고 네롤리는 에너제틱하다.

구찌 블룸 오 드 퍼퓸, 100ml 18만3천원, Gucci.

재스민과 튜베로즈 베이스인 플로럴 향조에 한 스푼의 달콤함을 더했다. 차분한 파우더 핑크 보틀만큼이나 질리지 않는 향.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구찌의 성공신화를 괜히 쓴 게 아니다.

마드모아젤 로샤스 꾸뛰르, 90ml 12만원, Rochas Paris.

이전의 마드모아젤 로샤스가 순수한 백조를 연상시켰다면, 더욱 짙어진 컬러와 블랙 리본 장식, 스파이시한 핑크 페퍼와 통카 빈이 어우러진 새로운 마드모아젤 로샤스 꾸뛰르는 매혹적인 흑조와 같다.

포 허 오 드 퍼퓸, 100ml 17만3천원, Narciso Rodriguez.

‘포 허’ 앞에 생략된 이름은 캐롤린 베셋 케네디가 아닐까. 나르시소 로드리게즈의 슬리브리스 드레스를 입은 웨딩 사진은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으니. 우아하지만 절제된 머스크 향이 시간이 지나도 캐롤린처럼 클래식하다.

미스 디올 오 드 뚜왈렛, 100ml 17만8천원대, Dior.

겹겹이 꽉 찬 장미 이파리가 활짝 피어나 점점 향이 극대화된다. 생전 크리스찬 디올이 애정했던 은방울꽃을 더해 싱그러움이 한 단계 상승됐다.

샹스 오 땅드르 오 드 빠르펭, 100ml 21만7천원, Chanel.

보틀을 타고 흐르는 실버 라인과 캡이 다이아몬드 링을 연상시켜, 화이트데이를 위한 선물로 제격. 딸기 휘핑크림처럼 부드럽고 크리미한 향은 소녀소녀해~.

에디터 김지혜

사진 전성곤

디자인 이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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