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서 진화한 '방석계 템퍼' 엑스젤 "수면의 질만큼 앉는 자리의 질도 중요"
10년 만에 한국시장 재도전
![엑스젤을 만든 카지 코퍼레이션 창업자의 아들인 오가와 카나메 CEO가자사의 대표 상품인 ‘아울(부엉이)’ 방석을 들고 웃고 있다. [김경진 기자]](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903/15/joongang/20190315195836848mefo.jpg)
Q : 엑스젤 개발 배경은.
A : “30여년 전 아버지는 제조업이 대부분 제3국으로 공장을 이전하는 현상을 보면서 신발 봉제 사업에 ‘턴어라운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던 중 휠체어 이용자들이 욕창으로 고생하는 것을 보면서 의료용 쿠션을 만들면 고령화 사회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점차 도요타 차량용 시트와 일반인 용으로 확대했다. 일반 사람들도 앉을때 허리와 목 등에 불편함을 겪고 있기 때문에 범용으로 확대하면 시장 수요가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Q : 미국 템퍼의 사업 모델을 참고로 했나.
A : “템퍼도 의료용에서 출발해 일상 생활 수면 질을 높이는데까지 사업 모델을 확대했다는 측면에서 우리의 벤치마킹 대상이다. 템퍼가 수면의 질을 추구한다면, 우리는 ‘시팅(sitting·앉는 자리)’의 질을 추구한다고 할 수 있다.”
Q : 왜 일반인들이 의료용 기기 같은 프리미엄 제품에 관심을 가지나.
A : “최근엔 수면 환경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런 흐름이 곧 ‘앉는 환경’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것이라 본다. 일본에선 요즘 ‘QOL(quality of life, 삶의 질)’이란 말이 유행하는데 고령화할수록 QOL을 많이 추구한다.”
Q : 한국 진출만 유독 늦었던 이유는.
A : “유럽은 정부가 헬스케어나 의료용 보조 기기에 대한 지원금을 많이 주는 편이라 진출이 수월했다. 또 중동에선 기도 문화로 인해 프리미엄 쿠션 수요가 있었다. 한국은 10년 전에 진출을 모색했지만 당시엔 의료용 기기에 대한 시장 니즈가 크지 않았다. 최근엔 한국도 고령화와 삶의 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식 변화 등으로 인해 시장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Q : 대기업에 다니다 아버지 회사를 물려받았는데 선택에 어려움은 없었나.
A : “교토대를 졸업하고 세계 3대 타이어 회사인 브릿지스톤에서 일했다. 아버지의 오랜 설득 끝에 2005년 가업을 물려받았다. 엑스젤 사업은 일반인의 건강에도 좋지만 장애를 가진 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공헌적인 성격도 짙다. 회사의 사명 역시 ‘편안히 앉는 것만을 진심으로 추구한다’이다. (웃음)”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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