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교과서 가격 24% 인하 .. 교육부-18개 출판사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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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중학교 2학년 교과서 평균가격이 지난해 4분의 1 수준으로 낮아진다.
교육부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학생들의 학습량을 적정화한 기조에 따라 신간본 교과서의 평균 쪽수가 20~27% 줄었고, 특히 중학교의 경우 종전 가격이 출판사 희망가격이었던 탓에 올해 가격 인하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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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중학교 2학년 교과서 평균가격이 지난해 4분의 1 수준으로 낮아진다.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의 새 교과서 가격도 4~6% 내려간다.
교육부는 20일 '교과용도서심의회'를 열고 2019학년도 교과서 및 교사용지도서 등 검정도서 신간본 가격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교육부와 검정도서 출판사들은 초등학교 5~6학년 음악·미술·체육·영어·실과 등 10책의 가격을 지난해 권당 평균 4987원에서 올해는 4670원으로 6%(317원) 내리는 데 합의했다. 중학교 2학년용 국어·영어·수학·과학 등 5책의 평균가격은 6856원으로 작년보다 24%(2172원) 대폭 인하됐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이 반영된 고등학교 교과서는 2018~2019학년도에 걸쳐 총 38책, 245도서가 개발됐는데, 권당 평균 7625원으로 2009 개정 교육과정 교과서 대비 4%(315원) 낮아졌다.
교육부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학생들의 학습량을 적정화한 기조에 따라 신간본 교과서의 평균 쪽수가 20~27% 줄었고, 특히 중학교의 경우 종전 가격이 출판사 희망가격이었던 탓에 올해 가격 인하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반면, 출판사의 공정한 이윤을 보장하고 교과서 품질을 제고하기 위해 협상 과정에서 교과서 기획연구비, 심의본 제작비 증액 등 출판사의 가격인상 요구도 일부 수용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교육부는 회계법인이 조사한 인쇄·제조 공정별 단가를 적용해 도서별 권고가격을 산출하고 지난 1월부터 총 3차례에 걸쳐 출판사와 가격 협상을 진행해 왔다. 교학사와 다락원, 대교, 동아출판, 미래엔, 미술과생활, 비상교육, 씨마스, 좋은책신사고, 창비, 해냄에듀, 와이비엠, 와이비엠홀딩스, 엔이능률, 지학사, 금성출판사, 천재교육, 천재교과서 등 18개 검정출판사도 모두 이같은 권고가격에 합의했다.
이상수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교육물가 안정화를 유지하면서도 교과서 질 제고를 위해 출판사의 적정 이윤을 보장하는 균형점을 찾기 위해 충분히 대화하고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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