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 대패' 이탈리아 3부 프로축구팀, 결국 리그서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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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탈리아 프로축구 경기에서 0-20 스코어의 참패 수모를 당했던 팀 피아첸차가 리그에서 퇴출당했다.
이탈리아 3부 리그 팀 피아첸차는 지난 18일 쿠네오와의 리그 원정 경기에서 10대 감독과 선수를 내세웠다가 0-20의 스코어로 대패하며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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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전재경 기자]
▲ 최근 이탈리아 프로축구 경기에서 청소년 선수와 감독을 내세웠다가 0-20으로 대패한 피아첸차의 징계 소식을 전하고 있는 BBC |
ⓒ BBC |
최근 이탈리아 프로축구 경기에서 0-20 스코어의 참패 수모를 당했던 팀 피아첸차가 리그에서 퇴출당했다.
BBC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프로축구연맹은 19일(한국 시간) 성명을 내고 "세리에C(3부 리그) 소속 피아첸차가 용납할 수 없는 행위로 리그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했다"며 "2만 유로(약 2548만 원)의 벌금과 함께 리그 가입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재정 악화 파장으로 몰수패 당하던 피아첸차, 결국 리그서 퇴출
이탈리아 3부 리그 팀 피아첸차는 지난 18일 쿠네오와의 리그 원정 경기에서 10대 감독과 선수를 내세웠다가 0-20의 스코어로 대패하며 논란을 빚었다.
당시 피아첸차는 경기에 출전하기로 했던 10대 선수 한 명이 신분증 불참으로 경기 출전이 어렵게 되자 구단 물리치료사를 출전시키는 촌극까지 벌였다. 피아첸차의 경기를 놓고 비난 여론이 일자 가브리엘 그라비나 이탈리아 축구연맹 회장은 "스포츠에 대한 모욕"이라며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피아첸차가 막무가내 식으로 경기를 진행한 이유는 극심한 재정 악화 때문이었다.
지난해 8월부터 소속 선수와 감독에게 급여를 지급하지 못해 주축 멤버들이 등을 돌렸고, 이러한 여파로 최근 리그 3경기에서 몰수패를 당했다. 피아첸차는 쿠네오와의 경기에서 시즌 4번째 몰수패를 당할 경우 리그에서 퇴출될 위기에 놓인 상황이었다.
한편 피아첸차가 기록했던 '0-20 스코어' 완패 기록은 삭제될 예정이다. 이탈리아축구연맹은 0-20의 기록을 몰수패(0-3)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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