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빌' 제시 vs 산이, 래퍼들의 월드 클래스 전쟁 서막..시청률은 1%

황소영 2019. 2. 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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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황소영]
'킬빌'이 국내 최정상 래퍼들의 월드 클래스 전쟁으로 전무후무한 힙합 서바이벌의 새로운 지표를 세웠다. 그러나 시청률은 아쉬웠다. 1%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 1월 31일 첫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킬빌'(Target : Billboard - KILL BILL, 이하 '킬빌')이 한 치의 물러섬도 없는 레전드들의 랩 배틀로 살 떨리는 전쟁의 서막을 알렸다.

'킬빌'은 MC 김종국과 국내 최정상 래퍼 YDG(양동근), 도끼, 제시, 산이, 치타, 리듬파워, 비와이의 살 떨리는 만남으로 포문을 열었다. 레전드들이 한자리에 모인만큼 이들의 승부욕 또한 배가 돼 첫 대면부터 견제와 디스를 퍼부으며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쫄깃하게 만들었다.

특히 경연 전부터 산이의 탈락을 예언했던 제시는 '킬빌'에 왜 나왔을까 싶은 아티스트로도 산이를 꼽아 두 사람 사이의 불꽃 튀는 기싸움을 점화시켰다. 티격태격 거리는 두 사람의 신경전은 더욱 가속도가 붙어 힙합 팬들의 흥분지수도 점점 상승됐다.

독설만큼이나 어디로 튈지 모를 아티스트들의 무대는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물했다. 인트로 무대에서 가사를 틀리는 실수를 한 비와이를 시작으로 자신의 무대를 본 아티스트들에게 역대급 혹평세례를 받은 치타 등 이들에게 벌어진 예측불가 상황들이 안방극장의 심장을 쥐락펴락한 것. 경쟁자들을 각성시킨 YDG와 도끼의 활약과 "공연에선 안되겠다 쟤네한테는"이라며 YDG의 폭풍 극찬을 부른 리듬파워의 공연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인트로 공연과는 차원이 다른 아티스트들의 1차 경연 무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폭풍전야 서바이벌의 화력이 더욱 거세졌다. 맛깔나는 디스 랩과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거물급 래퍼들의 뼛속 깊은 배틀 본능으로 첫 회부터 스릴을 선사했으나 안방극장을 사로잡기는 쉽지 않았다.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았던 것.

이날 '킬빌' 1, 2회의 시청률은 1.1%, 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였다. 동 시간대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가 6.7%와 7.3%, SBS '가로채널'은 2.8%와 2.3%, JTBC '너의 노래는'은 1.868%, 채널A '도시어부'는 3.948%, TV조선 '연애의 맛'은 5.830%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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