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웃고 스마트폰 울고..삼성전자, 연말 보너스 차등 지급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사업 부문별 실적 평가를 마무리하고 오는 24일 TAI를 지급할 계획이다.
성과급인 TAI는 매년 상·하반기에 각각 한차례 지급된다. 사업 부문 및 산하 사업부 실적 등을 토대로 A∼D 등급으로 분류한 뒤 월 기본급을 기준으로 최저 0%에서 최고 100%를 준다.
최근 ‘글로벌 슈퍼호황’에 힘입어 실적 신기록 행진을 이어간 반도체 사업부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대치인 100%가 지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가전(CE)은 대체로 50∼75%를 받게 된다.
그러나 최근 꾸준히 100%의 TAI를 받아왔던 무선사업부는 전체 사업부 중 가장 적은 비율인 25%를 적용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갤럭시노트7를 단종한 2016년 하반기 TAI인 67.5%보다 낮은 수치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8조 6600억원으로 지난해 9조4200억원보다 8.7%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에도 사업부별 성과에 따라 기본급의 100∼500%에 해당하는 특별 상여금을 지급했다.
내년 초에는 성과급 개념인 OPI(초과이익성과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OPI는 소속 사업부의 1년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어섰을 때 초과이익의 20% 한도 안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를 지급하는 것이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일잘해 주목받던 김태우 "윗사람 좋아하는 첩보 안다"
- 김태우 前수사관 "과기부 5급 지원, 유영민 권유였다"
- 김정은 답방 비상령 끝나자..文, 경제 비상 깜빡이 켰다
- 700년전 고려 여인 소망글 "中 남자로 태어나고 싶다"
- 베트남 기업 포상행렬..박항서 재계약 하면 연봉은
- 합의하면 꽃뱀, 안하면 보복..성범죄 피해자 두번 운다
- 판사 과로사, 외교관 뇌출혈..女 엘리트들이 쓰러진다
- 카풀 갈등에..택시기사 월급도 세금으로 준다는 당정
- 첫 유엔총회 긴장했나..김성 北대사 발언실수 해프닝
- 김제동·전원책 신경전? "웃지말고 정중히 진행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