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공룡' 구글, 채용정보 검색 기능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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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정보도 구글에서 검색하는 시대가 열렸다.
구글코리아는 구글 검색 내에 구직자가 필요로 하는 일자리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돕는 채용 정보 검색 기능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17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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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필터로 개인 맞춤 설정한 검색 결과 제공
키워드 설정 시 별도 알림 기능 지원
[아시아경제 조한울 기자] 채용정보도 구글에서 검색하는 시대가 열렸다.
구글코리아는 구글 검색 내에 구직자가 필요로 하는 일자리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돕는 채용 정보 검색 기능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채용 정보 검색 기능은 국내외 주요 채용 사이트에 게재된 구인 정보를 한 번에 모아 보여주는 검색 기능으로, 디자이너잡 · 링크드인 · 미디어잡 · 벼룩시장 · 알바천국 · 인크루트 · 잡코리아 · 잡포스팅 · 잡플래닛 · 커리어 · 피플앤잡 등 11개 국내외 주요 구인구직 사이트와 제휴를 맺고 더 자세한 일자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인구직 사이트로 바로 연결해준다.
구글 검색에서 '마케팅 신입', '스타트업 취업'과 같은 구인·구직 관련 검색어를 입력하면 채용 정보 모듈이 나타나고, 클릭하면 직책이나 회사 위치 등 해당 일자리 관련 자세한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페이지로 이동한다. 뿐만 아니라, 채용 요약 정보와 잡플래닛 등이 수집한 회사에 대한 평가와 평점를 찾아볼 수 있다. 구글 지도를 기반으로 통근 거리도 볼 수 있으며, 검색 결과 링크를 통해 해당 웹사이트로 바로 이동해 지원서를 제출할 수도 있다.
이 밖에, 일자리나 회사 유형, 위치 등 옵션에 스마트 필터를 적용해 개인이 맞춤 설정한 검색 결과를 확인하거나 원하는 키워드를 설정해 해당 채용 정보가 게시되면 별도 알림을 받아볼 수 있으며, 채용 정보 저장은 물론 지인과 정보를 공유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구글은 회사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기업이 채용 정보 데이터를 검색 결과에 표시할 수 있도록 돕는 가이드라인을 함께 공개했다. 가이드라인은 구글이 지원하는 웹 표준 마크업 'schema.org' 필수 사용과 같은 기술 가이드라인과 구직자들에게 유용한 일자리 정보 제공을 위한 콘텐츠 가이드라인을 포함한다.
지난해 '구글 잡스' 서비스를 미국에 출시한 구글은 인도·캐나다·영국 등에서도 서비스를 해오고 있다.
김나경 구글 글로벌 프로덕트 파트너십 매니저는 "새로운 직장을 찾는 구직자들에게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채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채용 정보 검색 기능으로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하고 싶은 구직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직원 채용을 원하는 회사들에게는 구인 정보 노출 경로를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엄혜진 인크루트 마케팅 담당자는 "이번에 구글에서 출시한 채용 정보 검색 기능은 우수한 검색기능을 갖춘 구글과 여러 채용 포털사이트가 협업해 선보이는 것으로, 산재돼 있는 채용 정보를 손쉽게 한번에 볼 수 있도록 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인크루트는 구글과 함께 일자리를 찾는 사용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조한울 기자 hanul0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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