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려라 공부+] 4차 산업혁명 시대 인재 육성 유망학과, 최근 3년간 지원자 꾸준히 증가

2018. 12. 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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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년 동안 졸업생 80만 명
동문 네트워크 파워 막강
한국방송대 유망 학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존의 수많은 직업이 사라질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직업군의 큰 지각 변동이 예고된다. 진로를 고민하고 있다면 인기 학과에서 힌트를 찾아보는 게 어떨까. 시대별 인재는 대학 학과의 인기와 직결되는 법이다. 지난 1972년 개교 이래 46년 동안 80만 명의 동문 네트워크를 형성해 온 국립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이하 방송대)의 학과 중 최근 3년간 지원자가 꾸준히 증가한 학과로 힌트를 얻어본다.
방송대의 4차 산업혁명 관련학과에 최근 3년간 지원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사진 방송대]


첨단 IT 정보화사회 이끄는 컴퓨터과학과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과 로봇기술,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자동차 등이 주도하는 시대다. IT 기술을 능숙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 컴퓨터 관련 기술을 다루는 컴퓨터과학과가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방송대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방송대 컴퓨터과학과 지원자 수는 1학기 기준 2016년 2079명, 2017년 2180명, 2018년 2529명으로 3년 만에 450명이 증가했다. 방송대 컴퓨터과학과는 컴퓨터는 물론 첨단 IT 기술 습득에 필요한 기초·응용교육을 통해 21세기 정보사회를 이끌어갈 전문인력을 키운다. 프로그래밍과 시스템, 자료 운영, 하드웨어, 컴퓨터과학 응용, 전산수학 등 교육과정이 포함된다. IT 기반기술과 응용기술을 배워 정보사회의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는 인재를 양성한다. 졸업 후엔 연구소나 관공서, 국영기업, 통신·서비스 기업, 금융기관, 컴퓨터 소프트웨어 기업을 비롯해 컴퓨터과학 분야의 다양한 기관에서 근무할 수 있다.


빅데이터 전문가 키우는 정보통계학과
빅데이터 시대엔 데이터를 분석하고 통계 정보를 활용하는 업무의 비중이 커진다. 이에 정보통계학과도 인기다. 최근 3년간 방송대 정보통계학과 지원자는 1학기 기준 2016년 693명, 2017년 745명, 2018년 778명으로 3년 만에 85명 늘었다. 정보통계학과는 사회 조사와 실험 연구, 정책 결정 등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학문이다. 사회가 필요로 하는 통계인력을 키운다. 품질경영, 사회조사 분석, 컴퓨터통계 분석 등 교육과정을 통해 컴퓨터를 활용한 국가 통계 관련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졸업 후에는 데이터 및 정보분석 능력을 요구하는 여론조사 기관, 품질관리 분야, 금융기관 및 기업체의 연구조사 분야, 정보통신 분야를 비롯해 병원·암센터 같은 생명과학 연구 분야 등 다양한 방면으로 진출할 수 있다.


인생 2막 귀농·귀촌의 꿈 이루는 농학과
100세 시대, 인생 2막으로 귀농·귀촌을 꿈꾸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농학과도 인기다. 최근 3년간 방송대 농학과 지원자는 1학기 기준 2016년 2107명, 2017년 2371명, 2018년 2677명으로 570명 증가했다. 방송대 농학과는 인류의 생활·생존의 필수조건인 식량을 비롯해 동·식물 자원 개발과 생산에 관련한 분야를 가르친다. 21세기에 요구되는 식량의 안정적인 확보, 환경보존에 기여할 전문인을 양성한다. 농학을 이해하고 배우는 데 필요한 기초 학문분야와 작물·원예·축산 등 농촌경제 분야를 가르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농업의 첨단기술과 전문지식 습득을 도울 뿐만 아니라 자연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다. 졸업 후엔 직접 귀농할 수도 있고, 농촌진흥청·농업기술원·농업기술센터의 연구직 등 농업 관련 공무원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농업 관련 기업체인 종자회사, 사료회사, 농산물가공회사 및 생명공학기업 등에도 취업할 수 있다.


고령화 사회의 필수 서비스 사회복지학과
한국 사회는 전 세계에서 유례없는 저출산·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4차 산업혁명의 진전으로 국가의 미래가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다. 사회복지학과는 사회적 위험에 대비하고 미래의 새 공동체를 모색하려는 움직임과 더불어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2018학년 방송대는 사회복지학과를 개설했다. 2018학년도 1학기 정시 모집정원 2400명에 7352명이 지원해 3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9년 1학기부터 3학년 편입생 정원을 2000명에서 3000명으로 확대했다. 방송대 사회복지학과는 기존 학문은 물론 새 교과목인 사회복지정의론, 사회복지정치학, 사회복지경제학 등을 개설해 미래의 복지 분야 전문가를 발굴한다. 졸업 후엔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한국장애인공용공단 등 공공 부문 사회복지 기관을 비롯해 민간 복지기관, NGO 및 자원봉사단체로 진출할 수 있다.

정심교 기자 simky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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