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전화국 습격 준비하라' 다시 주목받는 이석기 발언
안효성 2018. 11. 25. 16:58
24일 서울 서대문구 KT 아현지사 화재가 새삼스레 2013년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내란음모 사건을 환기시키고 있다.
![이석기 통합진보당 전 의원 [뉴스1]](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811/26/joongang/20181126180642782oclp.jpg)
당시 국가정보원이 확보한 녹취록과 대법원 판결문 등에 따르면 이 전 의원 등 경기동부연합 조직원들은 2013년 5월 서울의 한 종교시설에 모여 국가 통신 시설 공격 등을 논의했다고 한다. 당시 회동에서 이 전 의원은 “정치·군사적 준비, 구체적으로는 물질·기술적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고, 이후 분임토의에서 경기동부연합의 한 간부는 “통신은 가장 큰 곳이 혜화국이다. 수도권을 관통하는 게 혜화동하고 분당에 있다”며 구체적 공격대상을 지목했다.

이런 전력 때문에 온라인에는 “아현지사 화재로 저렇게 난리인데 혜화지사에 문제 생기면 어떻게 되는 거냐”, "이게 이석기가 전화국 습격하자고 했던 이유"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특히 일간베스트 저장소 등 보수 성향의 커뮤니티에는 “KT 아현지사 화재가 테러일 가능성도 조사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이번 아현지사 화재사건 때 봤듯 국가의 중추 통신망 시설이 물리적인 피해를 당하였을 때의 파급력은 상상 이상이다”며 “공격은 언제든 받을 수 있는 만큼 중요한 건 복구 속도이다. 상황별로 복구 매뉴얼을 만들고 반복 훈련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효성 기자 hyoz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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