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와 감동이 가득.. 채널마다 情이 가득

김아영 기자 2018. 9. 2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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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볼만한 기독교 방송사 프로그램

추석 명절을 맞아 기독교 방송사들이 가족 간에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특집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교회 성도들이 제빵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사단법인을 세우며 행복한 빵 사역을 하는 교회 이야기, 네 아들과 함께 떡집을 운영하며 매일 희망을 빚는 최길선 장로의 간증,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북한에 고향을 둔 탈북민의 이야기 등이 공개된다.

CBS TV는 성경적 관점으로 명절 스트레스와 갈등을 해소하는 부부들의 이야기 ‘새롭게 하소서-가정, 사랑의 공동체’를 준비했다. 해마다 명절이 오면 명절증후군과 시댁 또는 처가와의 갈등으로 이혼위기를 겪는 사례가 늘고 있다. 부부, 고부간 쌓였던 갈등이 명절 스트레스와 함께 폭발하는 경우가 많다. 진새골 사랑의 집 ‘업그레이드 부부학교’를 수료한 세 부부를 초청해 성경적 관점으로 명절 스트레스를 줄이고 갈등을 해소하는 방법들에 관하여 알아본다. 방송은 24~25일 오전 9시10분.

‘미션 현장속으로’에선 경기도 의왕 새생명교회의 봉사현장을 들여다본다. 이 교회는 10년 째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직접 빵을 구워 나누는 ‘행복한 빵’ 사역을 하고 있다. 굶주린 이주 노동자에게 빵을 사다 준 것이 계기가 됐다. 이제는 담임목사와 장로, 안수집사 등 교회 식구들이 제빵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사단법인 ‘나눔행복’까지 세웠다. 매주 목요일 2000여개의 빵을 구워 노숙자 쉼터와 지역아동센터, 노인요양시설 등 20곳의 복지시설과 기초생활수급대상 70여 가정에 지원하고 있다. 방송은 25일 오후 1시.

선교사들의 값진 사역을 기리는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예수의 흔적'도 있다. ‘조선을 사랑한 호머 헐버트 선교사’편이 23일 방송된다. 선교사 호머 헐버트는 입으로만 전해오던 아리랑을 악보로 만들어 세계에 알린 것은 물론 조선의 독립운동가로도 알려졌다. 그는 일제의 만행을 언론에 싣고 을사늑약과 일제 지배의 부당함을 세계에 알리는 일에 헌신했다.

C채널방송은 추석을 맞아 힐링토크 회복, 북유럽 성지순례, 교회 탐방은 물론 국내외 영화와 다큐멘터리 등 풍성한 추석특집 프로그램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한다. ‘최일도의 아름다운 세상’에서는 2대째 기술을 이어받아 네 아들과 함께 떡집을 운영하는 최길선 장로와 매일 새벽 5시부터 반죽과 함께 희망을 빚는 믿음의 5부자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하나님의 나라가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불우이웃에게 쌀을 기부하며, 미자립교회에 떡 만드는 기술을 나눠주고 있다. 방송은 21일 오전 10시30분.

‘교회탐방-여기 우리 모였네’에선 삼대가 같이 드리는 쉐마 예배, 담임목회자가 부목회자를 신뢰하고 맡기는 자율목회 등으로 목회자와 성도들 간의 섬김과 사랑을 바탕으로 날마다 거듭나는 대명교회의 일상을 들여다본다. 방송은 22일 오전 9시40분.

이외에도 성경 속 과거의 모습이 아닌, 현재를 살아가는 이스라엘 사람들과 풍경을 담은 4k 해외 다큐멘터리 ‘아이 엠 이스라엘(I Am Israel)‘, 고 주기철 목사의 일대기를 다룬 국내 영화 ‘일사각오’와 가족 간의 화합을 다룬 해외 영화 ‘업힐배틀’ ‘오픈 도어’도 만날 수 있다.

CTS기독교TV도 특집다큐와 영화를 준비했다. ‘성경은 역사다’는 추석 당일인 24일 저녁 7시30분에 특집 방송된다. 이스라엘 성지 현장에 있는 유물과 유적의 고고학적 의미와 성경적 의미를 심도 깊게 살려 낸 다큐멘터리다. 성지문화원 원장인 박용우 교수가 참여해 이스라엘 유물과 유적에 대해 친절한 해설을 곁들이고, 기존에 담을 수 없던 성지 현지 고고학자와 석학의 견해도 함께 담아낸다.

‘성경의 땅, 요르단’은 화요일 같은 시간 방송된다. 성지가 100곳 이상 되는 방대한 성경의 땅 요르단, 우리가 잘 몰랐던 땅 요르단에 숨겨진 신비하고 놀라운 이야기들을 조명한다.

극동방송은 21일 금요일 오후 3시부터 저녁 9시까지 ‘고향 가는 길’을 통해 귀성하는 이들의 발걸음에 힘을 더한다. ‘고향 가는 길, 이 찬양 어때요’ ‘한가위 한가족 한마음’ ‘온 가족이 함께하는 추석노래자랑’이라는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또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북녘에 고향을 둔 탈북민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추석특집 ‘여기는 평양입니다’를 통해 미래 평양극동방송에서 울려 퍼질 복음에 대한 소망들을 미리 들어볼 수 있다. 그리고 탈북민 최음희 선교사의 ‘황혼에 얻은 안식과 명절’이라는 특별 간증도 방송 될 예정이다. 최근 영화로 제작되어 상영을 앞두고 있는 ‘전남 곡성의 시인 할매들의 명절이야기’도 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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