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부동산대책..국민 10명 중 4명 미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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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4일 전국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 9·13 부동산대책이 투기 억제와 집값 안정화 측면에서 미흡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39.4%로 가장 많았다.
반면 광주·전라(적절 45.3%, 미흡 29.2%, 과도 19.4%)에서는 적절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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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놓은 ‘9·13 부동산대책에 대해 국민 10명 중 4명은 미흡하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4일 전국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 9·13 부동산대책이 투기 억제와 집값 안정화 측면에서 미흡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39.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적절하다’가 31.9%, ‘과도하다’는 응답은 19.8%였다. ‘모름·무응답’은 8.9%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울산·경남(미흡 55.2%, 과도 18.1%, 적절 17.7%)과 대전·충청·세종(미흡 38.9%, 적절 27.5%, 과도 24.1%)에서 미흡하다는 인식이 가장 많았다. 반면 광주·전라(적절 45.3%, 미흡 29.2%, 과도 19.4%)에서는 적절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집값 급등 현상이 심각한 수도권의 경우 미흡하다는 인식과 적절하다는 인식이 엇비슷했다.
서울은 적절하다는 응답이 37.7%, 미흡 33.8%, 과도 20.2%, 경기·인천은 미흡 38.5%, 적절 33.6%, 과도 19.5% 순이었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적절 50.2%, 미흡 28.5%, 과도 12.8%)에서는 적절하다는 인식이 절반가량으로 나타났다. 이어 정의당(미흡 52.6%, 적절 25.1%, 과도 17.3%)과 자유한국당(미흡 52.5%, 과도 30.8%, 적절 13.9%) 지지층에서는 미흡하다는 인식이 절반을 넘었다.
이념성향으로 보면 보수층(미흡 51.9%, 과도 27.8%, 적절 17.0%)과 중도층(미흡 44.6%, 적절 29.3%, 과도 19.5%)에서는 미흡하다는 인식이 다수이거나 우세했다.
반면, 진보층(적절 53.0%, 미흡 24.7%, 과도 14.3%)에서는 적절하다는 인식이 다수로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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