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황희찬 연속골' 한국, 일본 꺾고 金.. AG 2연패 달성

피주영 2018. 9. 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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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피주영]

한일전에 패배는 없다. 한국 남자 축구가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일본을 무너뜨리고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1일(한국시간)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이승우와 황희찬의 연속골로 일본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어 대회 2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최전방 황의조, 그리고 양쪽의 손흥민과 황희찬이 공격을 이끌고 황인범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다. 김정민과 이진현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고 포백에는 김진야-김민재-조유민-김문환이 선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하며 일본을 몰아붙였다. 전반 15분여 까지 일본 진영에서 꾸준히 공격을 시도하며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운영한 것에 비해서는 이렇다 할 득점 기회가 만들어지지 않았고, 결국 득점 없이 0-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좀처럼 득점이 나오지 않자 김학범 감독은 후반 11분 김정민을 빼고 이승우를 투입했다. 하지만 분위기는 변하지 않았고 오히려 일본의 역습에 실점 위기를 아슬아슬하게 넘기는 등, 어려운 경기 양상이 계속 이어졌다.

무득점 공방이 이어지면서 선수들의 체력도 한계에 다다랐다. 김 감독은 후반 42분 이진현을 빼고 장윤호를 투입하며 다시 한 번 공격의 고삐를 조였으나 결국 경기는 0-0으로 끝났고, 승부는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습한 날씨 속에서 부담을 안고 시작한 연장전이지만 연장 전반 3분 만에 그렇게 기다리던 선제골이 터졌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후반 교체투입된 이승우로,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공을 잡아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해 일본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승우의 선제골이 막혀있던 한국의 골맥을 틔웠다. 연장 전반 10분, 이번에는 황희찬이 손흥민의 프리킥을 머리로 밀어넣으며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단숨에 2-0을 만든 한국은 연장 후반 10분 우에다 아야세에게 만회골을 내줬으나 남은 시간을 잘 버텨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보고르=피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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