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 핫플레이스]오픈형 문화공간 '에스팩토리'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성수동은 최근 예스러운 공장에 예술이 융합되면서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런 성수동만의 문화를 가장 많이 반영하고 있는 곳을 꼽자면 바로 '에스팩토리(S-FACTORY)'일 겁니다. 인스타그램에서만 1만 여 개의 사진이 올라올 만큼 트렌디한 곳인데요.
에스팩토리는 대지면적만 9,917㎡(3,000평), 총 3층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오래된 섬유공장과 자동차 공업소 4개를 합쳐 리모델링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오픈했다고 합니다. 이야기를 뜻하는 '스토리', 공장을 뜻하는 '팩토리'를 합쳐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함께 즐기는 놀이터가 되고 싶다는 의미를 이름에 담았다고 하네요.
직접 방문해보니 그 의미가 더욱 와 닿았는데요. 전시회와 공연이 열리는 오픈 스페이스부터 쇼핑 공간과 레스토랑 등이 한데 모여 있습니다, 마치 성수동 일대를 한 건물에 담아 놓은 느낌도 듭니다. 외부인과 내부인의 경계가 모호해 부담 없이 들어갈 수 있다는 오픈형 구조인 점도 장점인 듯 합니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오픈 스페이스인데요. 1층에 문도 하나 없이 개방된 이곳은 유명 화가의 작품전, 사진전은 물론 패션쇼와 유명인사들의 쇼케이스도 개최됩니다. 같은 공간에서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일 것 같습니다. 현재는 체험형 전시 '인생사진관'(~8월5일)과 '하이, 아이스크림'(~9월7일)이 각각 1층과 2층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문화ㆍ예술인이 모인 동네 답게, 쇼핑센터의 구조도 상당히 특이한데요. 제조 전 과정을 물건과 함께 구매한다는 독특한 콘셉트입니다. 이곳의 임차인들은 독립적인 디자이너인 점을 존중하겠다는 취지인데요. 디자이너들은 자신의 브랜드 스토리를 고객에 전달하고, 소비자들은 그 과정을 지켜보며 브랜드 가치를 체험하는 것이죠.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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