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다용도 그늘막' 50개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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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이지만 벌써 한여름같이 더위가 기승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주민의 안전 보호와 편의 증진을 위해 다용도 그늘막을 설치했다. 특히 주민과 소통하는 행정을 위해 이용에 따른 설문조사 결과로 기존에 설치된 한파쉼터를 그늘막으로 재활용했다"라며"폭염과 폭우가 발생하는 여름철, 주민이 불편한 점이 없는지 더욱 꼼꼼하고 세밀하게 챙겨 구민들이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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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6월이지만 벌써 한여름같이 더위가 기승이다. “횡단 보도 신호를 기다리며 서 있다보면, 햇뼈너무 강렬해서 눈부셔요”, “신호등 기다릴 때 그늘막이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큰 그늘막이 설치돼 있어 잠시나마 더위를 피할 수 있어서 좋아요”
이처럼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폭염으로 인한 구민 불편을 덜기 위해‘다용도 그늘막’을 설치하고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횡단보도와 교통섬, 광장 등에서 대기 시 구민이 체감하는 폭염으로 인한 불편이 증가, 보행인 편의 증진과 폭염 피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여름나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늘막은 기존에 설치 돼 있던 41개소에 올해 추가로 9개소가 신규 설치돼 총 51개소를 운영한다.
신규설치 장소는 군자역 3번 출구, 아차산역 삼거리, 어린이대공원 후문, 광나루로 어린이회관 등 현장 실태조사를 통해 유동인구가 많은 교차로 및 간선도로 횡단보도, 주차장 등을 선정했다.
오는 10월까지 운영되는 그늘막은 평상 시 상시적으로 펴서 운영되지만 풍속 10m/s 이상, 강풍 ? 호우 ? 태풍주의보가 발효될 때에는 접어서 안전관리에도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또 구는 지난 겨울 주요 버스정류장에 설치한 한파 쉼터에 대해 주민설문 결과를 실시한 결과 이용만족도 부분에서는 87.4%가 나왔으며, 한파 이후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철거하지 않고 외피만 교체해 그늘막으로 활용하자는 의견이 83.9%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구는 이런 주민의견을 반영해 기존에 설치된 한파 쉼터를 철거하는 다른 자치구와 달리 자치구 가운데서는 유일하게 겨울 한파 쉼터를 여름 그늘막인‘그늘나누리’로 재단장했다.
그늘나누리는 지역 내 주요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23개소 한파쉼터의 외피를 제거해 보관하고 외피를 제거한 골격에는 여름철에 활용할 다용도 그늘막으로 재설치했다.
또 태풍 등 안전사고를 대비해 주춧돌 보강도 함께 실시했으며, 겨울철이 되면 한파쉼터 외피로 다시 교체해 사계절 활용할 계획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주민의 안전 보호와 편의 증진을 위해 다용도 그늘막을 설치했다. 특히 주민과 소통하는 행정을 위해 이용에 따른 설문조사 결과로 기존에 설치된 한파쉼터를 그늘막으로 재활용했다”라며“폭염과 폭우가 발생하는 여름철, 주민이 불편한 점이 없는지 더욱 꼼꼼하고 세밀하게 챙겨 구민들이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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