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희 "울릉도도 미세먼지 영향받아"

황지영 2018. 4. 1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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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황지영]

가수 이장희가 미세먼지를 울릉도에서도 느낀다고 말했다.

이장희는 17일 오전 서울 광화문 달개비에서 '이장희 울릉천국 아트센터 개관'과 함께 5월 공연 소식을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1970년대 '그건 너' '한잔의 추억'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등으로 국내 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이장희는 2004년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리에 터전을 잡고 거주하고 있다.

"안녕하십니까 울릉도에서 온 이장희입니다"며 호쾌한 목소리로 등장한 그는 기타부터 잡았다. "한강다리를 건너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봄날이라는 생각도 들도 기분도 좋았다. 좋은 날 무슨 노래를 할까 하다가 1974년 고려대학교 신입생회에 초청을 받았을 때 불렀던 곡을 하기로 했다"며 '내 나이 육십하고 하나일 때'를 불렀다.

노래를 마친 후 "2004년 은퇴를 하고 울릉도로 갔다. 농사를 하려고 갔는데 그때도 봄이었다. 더덕밭을 만들었는데 잡초가 더 잘 자란다. 잡초를 뽑는 게 일이다. 저 쪽가서 잡초를 다 뽑았다고 돌아보면 다시 시작점에서 잡초가 자라고 있다. 일생 내내 하는 게 잡초뽑기다"며 울릉도 일상을 소개했다.

또 서울에 올라온 것에 대해 "3월 초에 올라왔다. 나는 다시 미디어 간담회에 선다는 것이 오랜만이다. 70세가 넘어 잘하고 있는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미세먼지가 정말 문제구나 싶다. 울릉도도 덜하지만 영향이 있다. 파란 하늘이 점점 사라지는 걸 볼 때가 있다"고 웃었다.

이장희는 울릉도 대표 명소가 된 농장 '울릉천국'을 직접 만들었고 해당 부지 약 500평을 울릉도에 기증하고 2011년 '울릉천국 아트센터' 첫 삽을 떴다.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로고는 캘리그라퍼 강병인 작품이다. 전시홀에는 이장희가 보유하고 있던 쎄씨봉 자료 등으로 채워졌다. 이장희는 5월 8일 개관일부터 9월 15일까지 주3회 상설 공연을 개최하며 송창식, 윤형주 등 쎄씨봉 멤버들을 비롯한 다양한 뮤지션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사진=김민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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