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드롬 몰고왔던 드라마 <시그널>, 일본에서도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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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일본 드라마 2분기가 시작된다.
바로 일본 드라마 <시그널 장기 미제 사건 수사반> 이다. 시그널>
지난 2016년 3월 종영한 동명의 한국 드라마를 일본 버전으로 리메이크한 것.
원작인 tvN 드라마 <시그널> 은 2016년 1월부터 3월까지 방송된 작품이다.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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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송효진 기자]
원작인 tvN 드라마 <시그널>은 2016년 1월부터 3월까지 방송된 작품이다. 김은희 작가의 구성 있는 스토리와 주인공 김혜수, 조진웅, 이제훈의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과거와 연결된 무전기를 통해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경찰의 이야기를 그린 <시그널>은 케이블 방송임에도 불구하고 최고시청률 12.5%(닐슨코리아 유료가구 플랫폼 기준)를 기록하며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호평을 받았다.
리메이크 판 <시그널>은 오는 4월 10일 일본 간사이TV '8칸테레'에서 첫 방송된다. 일본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사에구사 켄토 역)가 박해영 역(이제훈 분)에 도전한다. 김혜수가 연기한 차수현 역에는 키치세 미치코, 조진웅이 맡았던 이재한 형사 역은 키타무라 카즈키가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일본 훈남 사카구치 켄타로, 흥행 마법 부릴까?
한국의 김은희 작가 만큼이나 짜임새 있는 스토리로 명성을 쌓아 오고 있는 오자키 마사야 작가가 각본을 맡았다. 그의 작품 중에선 한국에서 리메이크했던 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가 가장 유명하다. 이외에도 <춤추는 대수사선> <사토라레> 등을 집필했다. 또 일본 방송 문화에 기여한 사람에게 주는 제21회 하시다 상도 받은 실력자다. 그렇기에 이 작가가 <시그널>을 어떻게 재해석할지 일본 내에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연출을 맡은 감독들도 그에 못지 않다. 우치카타 아키라 감독은 <검증수사> <수정의 고동(살인분석반)> 등을 연출한, 수사 드라마에 일가견이 있는 연출가다. 공동으로 연출을 맡은 스즈키 코스케 또한 지난해 두 자릿수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 CRISIS 공안 기동수사대> <특명 수사 카쿠호의 여자> 등 경찰 수사물의 베테랑 연출가로서 입지를 다져온 감독이다. 이처럼 <시그널>은 배우, 작가, 감독이라는 삼박자가 맞아 떨어진 작품이기 때문에 첫 방송 전부터 흥행 청신호가 켜진 듯 보인다.
한국 아이돌 'BTS(방탄소년단)' 드라마 주제곡 참여
한국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도 'Don't leave me'라는 곡으로 일본 <시그널>에 인기를 보탤 예정이다. 드라마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이야기를 그린 만큼 줄거리가 가사에 반영되었다. "만날 수 없는 너만이 아는 my answer, 끊어지기 전에 I wanna know everything", "시간이 흐를수록 깊어지는 너의 과거와 미래 그 사이에 있는 나는 지금", "구해낼게 반드시, 너는 혼자가 아니야" 등 작품과 관련 있는 내용을 음악에 접목시켰다. 좋은 주제곡으로 시청자의 반응을 유도한다면 이 역시 일본판 <시그널>의 성공 요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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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송효진 시민기자의 개인 블로그에도 게재됐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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