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IS] '슈가맨2' 익스 이상미, 여전한 해피 바이러스

정여진 2018. 3. 12.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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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정여진]
밴드 익스의 보컬 이상미가 슈가맨으로 출연해 추억을 소환했다.

11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2'는 '메가 히트 원더' 특집으로 꾸며졌다. 익스와 투샤이가 슈가맨으로 출연했다.

이날 이상미는 '잘 부탁드립니다'를 열창하며 등장, 스튜디오 곳곳에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했다. 익살스러운 가사와 딱 맞는 안무까지 곁들였고, 이에 판정단으로부터 최종 98불을 획득하는 기록을 세웠다. '잘 부탁드립니다'는 2005년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곡으로, 익스는 데뷔와 동시에 큰 인기를 얻었다. 이상미는 이와 관련해 "방송 당일 미니홈피 방문자가 15만 명이 넘었다"고 귀띔했다.

요가 강사로 활약 중인 근황도 전했다. 이상미는 "대구에서 일대일로 요가를 가르치고 있다"며 "요가를 배우러 인도까지 다녀왔다. 사실 이혼을 했다. 그 전후로 마음고생을 많이 해 생각도 정리할 겸 인도에 갔다. 인도에서 요가 관련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대학가요제 출연 관련 비화를 공개하기도. 이상미는 "대상을 수상할 거라는 걸 전혀 예상 못했다. 저희가 마지막에 무대에 올랐는데 '안녕하세요' 첫 소절을 부르자마자 환호가 쏟아졌다. '뭔가 됐다' 싶었다"며 "사실 아버지가 음악 하는 걸 반대하셨다. 공무원이 되기를 바라셨는데 막상 제가 대상을 받으니 자랑하고 싶으셨는지 저를 번쩍 안아주셨다"고 덧붙였다.

데뷔 이후 시트콤·MC·라디오 DJ 등 다방면으로 활발히 활동하던 이상미는 '왜 사라졌냐'는 공식 질문에 "노래하는 게 세상에서 제일 큰 기쁨이었는데 활동을 하다 보니 제게 너무 큰 짐이 된 거다. 무대에 서는 게 재미있지가 않았다. 그 시간이 괴롭고,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여러 가지 생각들이 맞물리면서 점점 익스 활동을 줄여갔다. 복 받은 기간이었는데, 제가 그 복을 다 감내할 만큼 가슴이 넓지 않았던 것 같다"고 했다.

후배 그룹 우주소녀와의 케미도 뽐냈다. 이상미와 우주소녀는 '그때 그 사람' '연극이 끝난 후' '바다에 누워' 그대에게' 등 대학가요제 명곡들을 부르며 추억을 소환했다. 또한 우주소녀는 익스의 '잘 부탁드립니다'를 본인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13명의 다인원 그룹인 만큼 다양한 퍼포먼스로 눈을 사로잡았다. 이에 이상미는 "뮤지컬 같아서 너무 좋았다. 진짜 잘한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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