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중토크①] 박나래 "전현무·한혜진 썸 끝이라고? 결말 장담 못해"

황소영 2018. 2. 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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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황소영]
148cm의 작은 체구지만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는 상상 그 이상이다. 6개월 섭외 끝에 '케미스트리 퀸' 박나래(32)와의 만남이 성사됐다. 박나래는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지난해 제53회 백상예술대상 TV 여자예능상과 MBC 방송연예대상 버라이어티 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누구와 붙여놔도 최고의 합을 보여주면서도 웃음까지 책임지고 있기에 방송가엔 그를 향한 러브콜이 뜨겁다.

TV에선 일주일 중 수요일을 제외하고 모두 만나볼 수 있을 정도다. 너무 바빠 1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겠다는 박나래는 "너무 힘들다가도 술 한잔 마시면 괜찮아진다. 재생 능력이 탁월한 것 같다"면서 애주가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나래바(BAR)는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지금은 자신을 대신해 어머니가 나래바를 열고 있다고 밝힌 박나래는 "'고 여사님바'가 요즘 핫하다"면서 호탕하게 웃었다.

-취중토크 공식 질문이에요. 주량이 어떻게 되나요. "소주 한 병 반인데 사람과 분위기, 컨디션에 따라 완전히 달라져요. 한 잔만 먹어도 취하는 날이 있고 3병까지 마셔도 괜찮은 날이 있어요."

-특별한 주사가 있나요. "주사는 비방용이에요. 차마 인터뷰에 담을 수가 없네요. 한 20년 후쯤 인터뷰를 진행한다면 그때 다 풀어볼게요."

-술은 자주 마시나요. "일주일에 두 번? 간단하게 한잔하자는 얘기를 싫어해요. 그럴 거면 차라리 안 먹어요. 약 올리는 거 같거든요. 젖을 거면 확실하게 젖는 거죠. 가랑비는 싫어요."

-숙취가 있잖아요. "그래서 다음 날 일이 없을 때만 마셔요."

-술친구가 있나요. "개그우먼 장도연·김지민 씨, 그리고 EXID 혜린 씨, 모델 송해나 씨랑 마시고. 최근엔 윤균상 씨랑도 마셨어요. 쉬는 날 맞춰 겨우 한번 마셨어요. 근래는 너무 바빠서 술을 제대로 마신 적이 없어요."

-바쁜 와중에도 술에 대한 애정이 큰 것 같아요. "너무 힘들다가도 술 한잔하면 나아져요. 재생 능력이 탁월한 것 같아요. 평소 회사에서 많이 배려해주거든요. 작년에 독감으로 너무 아팠어요. 신종플루더라고요. 좋은 사람들과 가볍게 송년회를 하고 다음 날 쉬니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쉬어도 몸이 너무 안 좋은 거예요. 참다 참다 응급실에 갔더니 신종플루고 전염성이 있다고 해서 급하게 출판 사인회를 취소했어요. 사인회 다음 날부터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 전날까지 나흘 정도 휴가였는데 아파서 집에만 있었어요. 아무 곳도 못 갔어요."

-지난해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때 성대 재수술하고 일주일 뒤였죠. "수술 직후라 약을 복용하고 있었어요. 약 기운에 취해서 제정신이 아니었죠. 김숙 선배가 '수상소감을 왜 이렇게 빨리하고 내려왔냐'고 했어요. 솔직히 그날 무슨 얘기를 하고 내려왔는지 잘 기억도 안 나요."

-당시 수상할 줄 알았나요. "사실 김숙 선배가 받았던 2016년 백상 때 주변에서 '올해는 너다'라고 했어요. 김숙 선배가 유력하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이 으샤으샤해주니 사람인지라 기대를 했어요. 내심 '올해는 나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래도 마지막까지 사람 일은 모르는 거 아닌가요. 작년엔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어요."

-올해 시상식에선 시상자로 다시 만나겠네요. "올해도 5월에 열리나요? 그럼 한 3개월 정도 남았네요. 노출증이 있어서 노출해야 하거든요. 몸을 만들어야죠. 작년에 양세형 씨가 저와 장도연 씨를 향해 비웃으면서 '다른 여배우들도 그렇게 안 입었다. 너네가 뭐길래 그렇게 화려하게 입었냐'고 업신여겼어요. 더 업신여길 만큼 누구보다 화려하게 입고 갈 거예요. 세상 화려하게 살아야죠.(웃음)"

-박소담 씨와 백상을 통해 친해졌다고요. "예능인들이 배우를 자주 보기 쉽지 않아요. 소담 씨 뒤에 앉아 있었는데 소담 씨가 먼저 팬이라고 인사를 하더라고요. 이후 SNS 팔로우를 하면서 연락처를 주고받고 지금도 가끔 연락하곤 해요. 소담 씨가 개그를 좋아하더라고요. 최근 하고 있는 연극 무대에 초대했는데 스케줄 때문에 못 보러 갔어요."

-2017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어요. "최우수상을 받은 것도 너무 감사하지만 지금도 너무 감사한 게 대상 후보에 올랐다는 거였어요. 진짜 몰랐어요. MBC가 지난해 총파업이었잖아요. 파업 여파 때문에 시상식을 할지 안 할지 모르기도 했고 대상은 전 회장(전현무)님이 유력한 후보라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믿었고 밀었죠. 한혜진 언니는 MC였기에 2주 전쯤 알았다고 하는데 제작진의 미션을 받아서 진짜 아무 말도 안 했어요. 생방송 도중 알았어요. 대상 후보인 걸 미리 알았다면 그런 공약(기안84와 결혼)은 안 걸었을 거예요."

-정말 유쾌했던 시상식으로 기억해요. "MBC가 하반기에 파업 때문에 쉬었잖아요. 그래서 무게감을 두는 것보다는 밝고 유쾌하게 가자는 분위기였어요. 물론 결혼 공약은 유쾌하려고 했던 건 아니었어요. 제정신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기안84님에게 더 미안했어요. 함부로 뱉을 말이 아니었는데 말이죠."

-하지만 기안84 씨도 박나래 씨가 대상을 타면 결혼하겠다고 동참했어요. "저도 제정신이 아니었지만 그 오빠도 제정신이 아니었어요. 진짜 그 오빠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끝날까요. "기안84님은 정말 멋있고 괜찮은 사람이에요. 이 드라마가 어떻게 끝날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새드엔딩이 될지, 해피엔딩이 될지, 열린 결말로 끝날지 모르겠어요. 물론 전현무 회장님과 한혜진 언니의 결말도 아무도 모르죠. 사람 일은 모르는 거니까요. 한 치 앞을 장담할 수 없어요."

>>2편에 계속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사진/영상=김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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