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초판본 경매 출품
이종길 2018. 2. 21. 16:44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윤동주의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초판본이 경매에 나온다. 서울옥션블루는 제27회 블루나우경매에서 한국 근현대문학 주요 작가들의 작품집 600여 권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1948년 1월 30일 정음사에서 출간한 윤동주의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초판본이다. '서시' 등 시 서른한 편과 정지용의 서문, 경향신문 기자 강처중의 발문이 포함돼 있다. 시집 첫 장에는 윤동주의 친동생 일주가 형과 각별했던 문익환 목사에게 증정했음을 추정하게 하는 글이 적혀 있다. 추정가는 1500만원~5000만원이다. 서정주의 첫 시집 '화사집'도 추정가 1000만원~3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는다. 출판사 남만서고에서 1941년 2월10일 출간한 책이다. 경매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미술 작가들이 표지를 꾸민 작품집도 대거 등장한다. 추상화가 김환기가 표지를 꾸민 황순원의 소설집 '카인의 후예'와 천경자가 표지를 장식한 이희승의 시집 '박꽃', 이대원이 표지를 맡은 김동석의 시집 '길' 등이다. 경매는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옥션블루 홈페이지에서 순차적으로 마감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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