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한미연합훈련 일정발표 놓고 저울질

양낙규 2018. 2. 13. 09: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방부가 한미연합훈련 (키리졸브ㆍ독수리 연습)일정관련 발표시점을 놓고 고민에 쌓였다.

한미는 4월 20일로 훈련일정을 조율했지만 때이른 훈련일정 발표가 무르익은 남북대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13일 군 관계자는 "한미 양국 국방장관은 지난달 회담을 통해 연합훈련일정을 최종 조율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일정시점은 남북간에 군사회담 등 여러가지 여건을 고려해 발표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국방부가 한미연합훈련 (키리졸브ㆍ독수리 연습)일정관련 발표시점을 놓고 고민에 쌓였다. 한미는 4월 20일로 훈련일정을 조율했지만 때이른 훈련일정 발표가 무르익은 남북대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13일 군 관계자는 "한미 양국 국방장관은 지난달 회담을 통해 연합훈련일정을 최종 조율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일정시점은 남북간에 군사회담 등 여러가지 여건을 고려해 발표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4일 통화에서 매년 2월말~3월초에 시작되던 연합훈련을 평창 겨울올림픽ㆍ패럴림픽 기간(2월9일~3월18일) 동안 실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국방부가 연합훈련일정을 발표할 경우 북한의 반발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남북관계와 북-미 대화는 물론 한-미 공조에도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는 것이다. 국방부가 조만간 연합훈련일정을 발표할 경우 북한은 평창올림픽이후 남북 군사회담 테이블에 연합훈련 중단을 요구할 수 도 있다. 또 상호 비방ㆍ중상을 멈추자며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등 요구도 가능하다. 국방부도 지난달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북한이 평창올림픽 참가를 명분으로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북한은 그동안 북 지휘부 제거작전이 포함된 키리졸브 훈련에 민감하게 대응해왔다.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지난달16일 "조선반도의 평화적 환경 마련을 위해 노력할 용의가 있다면 '키리졸브' '독수리' 합동군사연습을 연기할 것이 아니라 완전히 중지해야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연합훈련에는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순환배치도 예고되고 있다. 한미는 양국 국방장관 회담에서 일정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양국은 앞서 지난 17일 워싱턴에서 제2차 외교ㆍ국방(2+2)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고위급회의를 개최하고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순환배치를 이어가기로 합의한 바 있다.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순환배치 1순위는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0)다. 미 7함대 소속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ㆍ9만7000t급)의 한반도 전개도 거론된다. 여기에 미 전략폭격기 B-1B랜서의 한반도 전개 정례화는 윤곽이 잡힌 상황이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