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무용지물 기계식 주차장 철거 유도 나서

이용철 2017. 12. 2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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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시가 안전사고 위험성이 크고, 무늬만 주차장으로 방치되고 있는 노후 기계식 주차장에 대한 정비에 나선다.

노후화된 기계식 주차장은 부식으로 미관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있을 뿐 아니라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 철거를 희망하는 민원도 많았지만 건물의 부설주차장은 법정 주차면을 확보해야 하기에 기계식 주차장의 철거도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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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제공=쿠키뉴스]

전북 군산시가 안전사고 위험성이 크고, 무늬만 주차장으로 방치되고 있는 노후 기계식 주차장에 대한 정비에 나선다.

노후화된 기계식 주차장은 부식으로 미관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있을 뿐 아니라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 철거를 희망하는 민원도 많았지만 건물의 부설주차장은 법정 주차면을 확보해야 하기에 기계식 주차장의 철거도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이에 시는 설치한 지 5년이 넘은 노후 기계식 주차장을 철거하면 철거 주차 대수의 2분의 1 범위 안에서 부설 주차장의 설치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으로 관련 조례 정비를 마치고, 노후 기계식 주차장의 철거 시 운전자 스스로 차량을 이동해 주차하는 자주식 주차장으로의 전환을 유도함으로써 주차장 이용 편리성 향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계식 주차장은 건물주들이 시설 유지비용, 인건비 과다 지출 등을 꺼려 주차장 자체를 폐쇄하는 일이 다반사며, 사고위험, 번거로움 등을 이유로 이용을 기피하는 운전자들의 특성과 맞물리며 사실상 무용지물이 되고 있어 근본적인 해결 모색에 대한 목소리가 힘을 얻어 왔다.

또한 시는 도심의 흉물로 방치 되고 있는 기계식 주차장에 대한 집중단속이나 이행 강제금 부과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되지 않는다는 상황을 인식하고, 이번 조례 정비를 통해 자주식 주차장으로의 전환을 유도해 도심의 주차난 해소 및 미관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기만 건축경관과장은 “시는 사용하지 않고 오히려 주차난만 가중시키는 노후 기계식 주차장들을 자주식 주차장으로 전환해 안전한 주차 환경을 조성하도록 행정에서 더욱 노력할 것”이며 “건물 소유자들의 사유 재산인 주차장이지만 공공재로서의 활용 가치가 높은 만큼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군산=이용철 기자 qnowstar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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