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된 피로에 송년회에..내 몸 챙기는 기능성 음료 인기

오종탁 2017. 12. 1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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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되면서 에너지·비타민 음료, 자양강장제 등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었다.

1년 동안 누적된 피로에 밀려오는 각종 모임 스케줄에 체력 부담을 느끼기 때문이다.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은 '몬스터에너지'(355㎖ 12캔, 1만4900원)다.

가볍고 산뜻한 맛의 저칼로리 '몬스터에너지울트라'와 '핫식스' '레드불' 등도 두루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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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에서 판매하는 에너지 음료 '몬스터에너지'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연말이 되면서 에너지·비타민 음료, 자양강장제 등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었다. 1년 동안 누적된 피로에 밀려오는 각종 모임 스케줄에 체력 부담을 느끼기 때문이다.

15일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 따르면 이 업체에서 최근 한 달 간(11월12일~12월11일) 기능성 음료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4% 급증했다.

특히 에너지 음료는 64%나 뛰었다.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은 '몬스터에너지'(355㎖ 12캔, 1만4900원)다. 인삼, 비타민B, 타우린 등이 들었고 카페인 함유량은 커피보다 적다. 가볍고 산뜻한 맛의 저칼로리 '몬스터에너지울트라'와 '핫식스' '레드불' 등도 두루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자양강장 음료는 지난해보다 14% 많이 팔렸다. 대표 자양강장제로 불리는 박카스는 타우린 함량에 따라 '박카스D'(100㎖ 50병, 3만1800원)와 '박카스F'(120㎖ 50병, 3만4500원) 두 종류로 나뉜다. 박카드D 타우린 함량(2000mg)이 박카스F보다 두 배 많다. 인삼과 구기자 성분이 담긴 '원비디진액'(120㎖ 30병, 2만1900원)도 잘 팔린다.

가볍게 마실 수 있는 비타민 음료 판매량은 1년 전보다 3% 증가했다. 국민 비타민 음료로 입지를 굳힌 '비타500'(100㎖ 20병, 1만1610원)은 '마시는 비타민'이라는 캐치프레이즈와 무카페인·무방부제·무색소를 내세워 승승장구하고 있다. '오로나민C'(120㎖ 50병, 2만8900원)는 방송인 전현무를 앞세워 친근한 이미지로 입지를 넓혀가는 모습이다. 오로나민C에는 비타민C 220mg. 비타민B2 2.4mg, 비타민B6 4.9mg 외 다수의 필수아미노산이 포함돼 있다.

술자리가 많아지는 시기인 만큼 숙취해소제를 찾는 소비자도 부쩍 많아졌다. 최근 한 달 동안 숙취해소제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69% 증가했다. 음료 형태에서 더 나아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젤리, 캔디 형태 제품이 속속 등장했다. 망고 맛이 나는 숙취해소용 젤리 '레디큐츄'(2만3900원)가 대표적이다. 울금에 함유된 커큐민 성분이 숙취 해소를 돕는다. 겉모습만 보면 오렌지맛 캔디인 '키스립'(3만원)엔 혈중 알코올을 분해해주는 효소가 들었다. 빠르고 확실하게 숙취를 해소해 준다는 평가다.

G마켓 관계자는 "늘어난 기능성 음료 수요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며 "기능성 음료 인기는 역시 체력 소모가 많은 연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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