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남도 여행자를 위한 짬뽕 맛집 3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짬뽕이다.
면요리인 짬뽕은 우리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표적인 중국음식이다.
하지만 중국에 가면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나라에서 즐겨먹는 짬뽕과 같은 음식은 없다는 것이다.
전통적인 우리네 짬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마이뉴스 조찬현 기자]
짬뽕이다. 면요리인 짬뽕은 우리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표적인 중국음식이다. 중국식 표기는 챠오마?(ch?om?mian)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초마면(炒?面)으로 순화돼 불린다. 원래 초마면은 요리하고 남은 식재료를 한데 모아 국물을 내 국수를 말아먹었다. 여기에 고춧가루를 풀어 얼큰하게 만든 것이 한국식 짬뽕이다.
짬뽕이란 이름은 일본의 나가사키 지방에서 유래했다. 중국어로 '밥을 먹다'라는 뜻을 지닌 차폰(吃?, ch?fan)이 잔폰(チャンポン)이라는 일본말로 바뀌어 우리나라에 전해지면서 짬뽕이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중국에 가면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나라에서 즐겨먹는 짬뽕과 같은 음식은 없다는 것이다. 아무튼 짬뽕은 국물이 얼큰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날씨가 쌀쌀한 이 계절에 참 잘 어울리는 중국식 면요리다.
음식 맛있기로 소문난 남도지방, 그렇다면 한식처럼 중국음식도 맛있게 잘할까. 남도 지방의 중식집 몇 곳을 돌아봤다.
[군산] 고추짬뽕 그 특별한 맛에 푹 빠지다
▲ 군산 지린성의 고추짬뽕과 고추짜장면이다. |
ⓒ 조찬현 |
하긴 나 역시도 지난해 이곳 고추짬뽕 맛보겠다고 여수에서 군산까지 무려 3시간 남짓한 거리를 한달음에 달려갔다. 그리고 2시간을 기다려 그 맛을 봤다. 설렘과 망설임으로 기다렸다 먹는 음식 맛은 더 남달랐다. 오랜 기다림 만큼 그렇게. 맛의 만족도 또한 괜찮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한번쯤 이런 맛도 경험해 볼 일이다.
[임실] 평범하면서도 자꾸 당기는 짬뽕
▲ 먹을수록 당기는 끌림이 강한 임실 대만원 짬뽕이다. |
ⓒ 조찬현 |
자꾸만 당기는 이 맛, 먹고 또 먹고 젓가락이 바쁘다. 임실 대만원에 가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짬뽕을 먹고 있다. 그래서 이 집에 가면 자신도 모르게 그냥 망설임 없이 "짬뽕 주세요!"하고 짬뽕을 주문하게 된다. 물짜장면과 탕수육도 인기다. 35년 세월 전통을 이어온 이곳 가게는 1982년 6월 1일 문을 열었다.
[여수] 속 시원한 전복해물짬뽕
▲ 해산물을 듬뿍 넣어 국물 맛이 빼어난 여수 차이펀 전복해물짬뽕이다. |
ⓒ 조찬현 |
그저 기대하지 않고 같던 식당에서 이런 음식을 만나는 건 행운이다. 여수 차이펀의 많은 메뉴 중 전복해물짬뽕을 추천한다. 나름 여수의 대표음식으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다음 블로그 '맛돌이의 오지고 푸진 맛'에도 실을 예정입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