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노쇼', 위약금 제도 생기니 확 줄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해 10월 기존 국내선에만 적용하던 예약부도 위약금 제도를 국제선까지 확대했다. 이후 지난 9월까지 1년간 평균 예약부도율은 1.1%로, 직전 1년 평균인 1.7%와 비교해 떨어졌다. 노쇼 위약금은 항공권 환불 수수료와는 별개로 부과되는 돈이다. 대한항공은 북미·유럽·중동·대양주 등 장거리 노선은 12만 원(미화 120달러), 동남아·서남아 등 중거리 노선은 7만 원(미화 70달러), 일본·중국 등 단거리 노선은 5만원(미화 50달러)의 위약금을 물리고 있다. 국내선 노쇼에는 8000원의 위약금을 받고 있다.
노선별로는 중동 노선의 노쇼가 가장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3분기와 올해 3분기 예약부도율을 비교하면 중동 노선이 2.1%에서 1.0%로 1년 새 절반 이상 줄었다. 이 밖에도 중국 노선의 예약부도율도 같은 기간 1.9%에서 1.2%로 크게 낮아지는 등 전 노선에서 노쇼 현상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예약부도 위약금 제도 확대 후 예약부도율이 4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작년 4월부터 국제선 노쇼에 10만 원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노쇼 비율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해 3월까지 국제선 4.5%, 국내선 7.5%에 달하던 예약부도율이 제도 시행 이후 30%까지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지영 기자saltdol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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