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 저렇게 웃는 거 처음 봐" 광대승천 순간들

채혜선 2017. 11. 8.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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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짓는 멜라니아 여사. 사진공동취재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7일 서울에 도착한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활짝 웃는 모습이 여러 번 포착됐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도착 후 첫 일정으로 서울 정동 주한미국대사 관저에서 한국 학생들과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사진 트위터]
[사진 트위터]
◆여학생들 환호성에 활짝 웃은 멜라니아 여사=주한 미국 대사관 주최 '걸스플레이2(girls play2)' 출범식에 참석한 멜라니아 여사는 배화여중·덕성여중·동도중·신광여중·창천중 등에 소속된 남녀 학생 80여명 앞에서 연설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연설에서 평창 올림픽에 대해 "여러분들이 모두 대회 개최에 흥분돼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평창올림픽은) 우리가 공유하는 스포츠에 대한 사랑을 통해 세계를 한데 모을(bring the world together) 놀라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세계에 '소녀들도 스포츠를 한다'는 것을 상기시키자"고 말해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일부 학생들은 멜라니아가 연설을 마치자 환호성을 보냈고, 멜라니아 여사는 미소를 지었다. 한 네티즌은 "멜라니아가 이렇게 웃는 것은 처음 본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7일 미국 대통령으로 25년만의 국빈 방한한 가운데 멜라니아 여사가 서울 정동 미 대사관저에서 열린 '걸스 플레이 2' 캠페인에 참석해 그룹 샤이니 민호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민호 보고 활짝 웃은 멜라니아 여사=이날 행사에는 아이돌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가 함께했다. 민호를 본 멜라니아 여사의 광대는 올라가 있었다. 이날 무대에는 민호 외에도 2014년 소치겨울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인 조해리도 자리했다.
국빈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7일 서울 정동 주한미국대사관저에서 열린 '걸스플레이2' 행사에서 샤이니 민호와 함께 미소짓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7일 오후 서울 중구 주한미국대사관저에서 열린 '걸스 플레이2(Girls Play2)'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멜라니아 여사가 활짝 웃는 모습을 두고 한국 네티즌은 "멜라니아 진실의 광대" "리액션의 나라에 온 것을 환영하오. 낯선 이여"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특히 여학생들이 보내준 환호성에 미소를 짓는 멜라니아 여사를 보며 네티즌 사이에서는 "급식 외교가 성공했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다. 온라인 개방형 백과사전 '나무위키'에 멜라니아 여사를 검색하면 "로봇설이 있을 정도로 잘 웃지 않지만 이번 환영식에서는 내내 미소를 머금었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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